경수회 25대 회장에 이성식 현 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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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회 25대 회장에 이성식 현 회장 연임
  • 김지현 기자
  • [ 170호] 승인 2020.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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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이창훈·김현기 감사 선출도
올해 예산 12억4천여만 원 의결

경기도수의사회(이하 경수회) 제25대 회장에 이성식 현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2월 9일 수원 이비스앰배서더에서 개최된 경수회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는 전체 136명 대의원 중 112명 참석, 8명 위임으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거수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이성식 회장이 99%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이성식 회장은 “진료비표시제, 사전공시제, 진료비 표준화를 비롯해 수의사 인원 감축, 자가진료 완전 철폐, 수의인의약품 공급체계 개선, 수의사처방약품 확대 등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어떤 장애물이나 장벽도 물러섬 없이 발로 뛰는 머슴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 7년간 경수회를 이끌어온 이성식 회장은 4선 연임하며 3년 더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성식 회장은 공약으로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터전 마련’을 위해 ‘1-2-3 민원 처리 시스템’ 보완 추진, 33인 이상 회원 청원 시 회장이 직접 회신하는 ‘경수회 신문고’ 운영, 경기도수의사회관 건립을 제시하고, △‘찾아가는 수의사회’로서 정기 회원 간담회 1년 1회 이상 개최, 회장 주최 직능별 및 유관단체들과 간담회 1년 1회 이상 개최를 제안했다.

또 △‘직능별 수의권 강화 및 이익 증대’를 위해 ‘반려동물 수의사’에게는 인체용 의약품 공급 개선을 위한 약사법 개정 지속 추진, 국제 수의사회와 MOU 체결로 경수회 위상 제고, 동물등록제 문서절차 간소화, 합리적 가격으로 원활한 폐기물 처리방안 추진을 제시했으며, ‘산업동물 수의사’에게는 수의사 처방제 실질적 도입 효과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과 공수의 증원 및 수당의 점진적 인상, 예방 접종비 인상 방침 등을 내놨다.

△‘회원복지 증진 방안’으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야간할증시간 제도화, 상조회사와 MOU 통한 장례 지원, SOS 콜센터 설립으로 세무, 노무, 관련 업무에 대한 단체 협약 적극 지원, 동호외 지원금 지급 등을 제시했다. 

감사 2인 선거에서는 후보로 나온 이창훈(이창훈동물병원), 김현기(정남동물병원) 원장이 당선됐다.

김현기 감사는 “과거 경수회관 매입으로 참담한 경험을 했던 것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회관 매입에 적극 참여해 감사로서 의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수회는 예산 20여 억 원을 투자해 올해 경수회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임원 선거(선거관리위원장 남영희)에서는 회장과 감사 선출을 비롯해 제26대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선출도 진행, 총 31명의 대의원 중 26명만 등록해 나머지 5명은 집행부에 위임해 선출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 및 수지결산 보고를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2020년도 예산액 12억4천여 만원을 의결했다.
 
한편 경수회는 방역정책국 신설 등 수의사 현안에 높은 관심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김진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명예수의사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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