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이익만 추구하는 집행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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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이익만 추구하는 집행부 되겠다”
  • 김지현 기자
  • [ 171호] 승인 2020.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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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허주형 대수회장 취임
사무처, 2개국 확대 개편 단행
허주형 회장
허주형 회장

제26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3월 1일부로 취임했다.

허주형 회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수의사전자처방전제(EVET) 시스템’ 시행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이에 대한 사과 표명과 함께 제도 거부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허주형 회장은 “약 80%를 상회하는 회원님들의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지지를 보인 지난 1월 15일 선거에서 회원님들의 열정과 대수회에 바라는 회원들의 염원을 몸소 느꼈다”면서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수의사전자처방전제’ 의무 기록에 대하여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것은 대수회장인 저를 비롯한 집행부 모두의 책임이다. 이에 대해 회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소통하고 함께하는 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지난 한 달간의 인수위 기간 동안 국내 각 단체, 정계, 행정기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양돈수의사, 양계수의사, 소전문 수의사 등 약 200여명과 만나대화를 통해 수의계의 문제점과 집행부가 해야 할 역할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수위원회에서는 대한수의사회 제26대 집행부의 캐치프레이즈를 ‘소통하는 대한수의사회,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의사!!!’로 확정했다.

허주형 회장은 “이 캐치프레이즈를 거울삼아 정관에 규정된 비상설기구인 ‘동물의료발전특위’, ‘자가진료 완전철폐특위’ 등 회원 여러분께 꼭 필요한 여러 위원회를 만들어 대수회 이사회에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겠다”며 “이사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회원 여러분께 바로 공개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상 시 관련 업무 종사자들을 적극 참여시켜 일선에서 요구하는 목소리가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공직에 근무하는 수의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6급, 7급 및 수의사 공무원 노조와의 만남을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26대 집행부는 오직 수의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행부가 되겠다. 우리 안의 올바른 목소리들이 정확하게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되어 우리가 진정 염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정안  ‘EVET 의무’ 삭제 요구
허주형 회장은 일련의 EVET 사태와 관련해서 “이런 부당한 제도를 그대로 수긍하는 것은 수의사로서, 저와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을 것이다. 금번 시행되는 수의사법 개정안은 불합리한 법 개정임이 명백하다”면서 “시행령의 재개정 및 하위법령 재정 시 의무기록의 삭제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덧붙여 “김옥경 회장님의 업적을 격하하거나 낮추는 행동은 우리 스스로를 욕보이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무처에 근무하는 수의사들도 우리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지다. 부디 회원 여러분의 하해와 같은 이해를 구하며, 장차 수의사회가 하나 되어 우리의 오랜 염원을 하나씩 이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기를 회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영지원국·기획정책국 중심
한편 대수회 사무처는 새집행부 출범과 함께 ‘경영지원국’과 ‘기획정책국’ 2개국 중심으로 확대 개편됐다.

경영지원국에는 인사총무팀, 재무팀, 교육사업팀이, 기획정책국에는 기획팀, 학술팀, 홍보팀이 설치됐으며, 업무 단위도 기존 담당자 중심에서 팀 단위로 바뀌었다.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발령도 있었다. △사무총장: 우연철 전무 △경영지원국장: 오근호 사업팀장 △기획정책국: 김동완 기획팀 차장이 총괄한다.

이밖에 인사총무팀(서광근 주임, 김보현 주임), 재무팀(이인혁 사원), 교육사업팀(김규원 사원), 학술팀(김보람 주임), 홍보팀(김홍석 과장)으로 각각 발령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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