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학 교수 『동물과 인간』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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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학 교수 『동물과 인간』 책 펴내
  • 김지현 기자
  • [ 177호] 승인 2020.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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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각 문화권에서 어떤 의미와 존재였나에서 출발

박재학(서울대 수의과대학 실험동물의학교실) 교수가 책 『동물과 인간』을 펴냈다.

안나와 공저로 토일렛프레스가 출판한 『동물과 인간』은 먼 과거로부터 우리 옆에 늘 있었던 동물이 각 문화권에서 어떤 의미와 존재였는지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책에서는 동물인 인간과 동물인 동물이 어떻게 다르며, 무엇에 의해 그 다름이 규정될 수 있는지, 인간과 동물이 세계와 자신을 인식하는 방식에는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동물과 인간』은 인간으로 살고자 하는 동물에게 실험동물, 반려동물, 야생동물, 산업동물로 분류되는 동물의 범위가 인간의 삶에 어떤 접점을 줄 수 있는지 통찰의 단초를 제공하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학 교수는 “논리의 엄정성 자체에 지루하게 갇히거나 필요 이상으로 논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균형을 고심하며 집필했다. 자연 속에서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 인간이 동물에게 베풀거나 자행하는 행위들을 있는 그대로 담는 데 주력했다”면서 “이를 통해 주변의 동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이 조금도 가볍거나 무겁지 않도록 중용(中庸)을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책은 △동물은 무엇을 원하는가 △동물복지, 무엇이 문제인가 △동물복지에 대한 제언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박재학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실험동물의 질병 예방 및 진단으로 과학적이고도 윤리적인 동물실험 수행과 동물복지의 실천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수행한 동물실험과 병리해부 과정에서 빼앗은 수많은 동물의 생명에 대해 빚을 갚는 마음으로 17년째 페스코 베지테리안으로 살고 있다.

한편 본 저서는 개원 본지에 2014년부터 수록된 저자의 기고문 중 많은 부분을 정리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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