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서 토탈로 모든 케어 가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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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토탈로 모든 케어 가능하게”
  • 안혜숙 기자
  • [ 178호] 승인 2020.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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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들 니즈 커져 다양한 업체간 협업 증가
동물병원도 토탈서비스 시대

반려동물에 대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명그룹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론칭한 데 이어 롯데그룹이 반려동물 ‘토탈 펫 케어샵’을 오픈했다.

대명그룹의 소노펫앤컴퍼니(SONO PET&COMPANY)에서 수의사들이 운영하는 ‘소노펫동물병원’은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동반 객실에 투숙할 경우 반려동물 간식과 배변봉투,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웰컴 펫 키트’를 증정한다. 이 서비스는 7월 10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은 ‘프리미엄 펫 부티크’를 오픈, 기존 옥상공원에 반려동물 유치원과 호텔, 미용, 재활, 카페, 놀이터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물 유치원과 미용, 재활 등은 전문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패션과 리빙, 식품, 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오픈 집사 마켓’을 개최했다.
 


업체간 결합 서비스 추세
기존에는 반려호텔과 반려펜션 등 한 업체가 모든 서비스를 펼치는 사업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 여러 업체들이 협업해 토탈 서비스를 펼치는 반려산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명그룹의 호텔사업과 동물병원이 결합한 소노펫앤컴퍼니를 비롯해 롯데백화점의 오픈 마켓 등이 그것이다.

반려동물 박람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반려인들은 한 번에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좋고, 업체들은 반려인을 직접 만나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토탈 서비스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LG U+는 반려동물 배상보험 가입과 커뮤니티, 전용기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펫케어’를 출시했다. 배상보험은 DB손해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으며, 이마트가 운영하는 몰리스펫샵과 펫 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이 모여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는 가운데 동물병원들도 단순히 건강검진과 수술, 치료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동물병원도 토탈 서비스화
최근 동물병원들이 한방재활운동센터를 특화시키고, 별도의 펫샵 사업자를 내서 서비스를 전문화 하는 것 등도 토탈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주)펫닥이 운영하는 ‘브이케어’는 수의사가 만든 반려동물 유치원으로서 수의사의 질병 관리를 기본으로 돌봄, 훈련, 사회화, 보호자 에티켓 교육 등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부산의 A병원은 애견복합공간을 운영해 진료뿐만 아니라 호텔과 유치원, 놀이터, 스파 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들이 한 곳에 모여 놀이와 식사를 하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 관심 받고 있다.

경기도의 B동물병원은 애견센터와 협업해 사회성과 배변훈련을 도와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곳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토탈 서비스에 대한 반려인들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동물병원의 서비스도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동물병원과 반려업체들의 협업이 반려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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