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교육인증원, 새로운 10년 미래 발전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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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교육인증원, 새로운 10년 미래 발전방향 논의
  • 김지현 기자
  • [ 189호] 승인 2020.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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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열어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용준, 이하 인증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회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1월 2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된 ‘인증원 10주년 기념식’에는 이흥식 초대원장과 김옥경 이사장이 참여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0년 후 세계 이끄는 인증원으로
이흥식 전 인증원장은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출발해 오늘 10주년을 맞아 감개무량하다. 처음엔 대학들의 거부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10개 대학이 모두 인증을 받았고, 이제는 유럽수의학교육 인증을 추진할 만큼 많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세계를 이끄는 인증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10개 수의과대학은 수의학교육 인증평가를 거치면서 교육 및 진료 인프라와 교수진을 확보하고, 동물병원 신설 및 증축, 진료장비 도입, 임상로테이션 커리큘럼 도입 등의 성과를 거뒀다.
 
1주기 인증은 2014년 제주대 수의대를 시작으로 건국대, 서울대, 충북대, 경상대, 전북대, 강원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순으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2주기 재인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영창 의평원장, 이재일 치평원장, 박영인 약평원장을 초청해 의약계열 대학의 인증평가 현황과 발전 방향을 듣고, 인증원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
새로운 10년을 맞는 인증원 과제로는 △실기교육 및 평가 도입 △교육부로부터 평가인증기관 인정 획득 △국시의 연계 법제화가 논의됐다. 

우선 임상교육의 강화를 위해서는 실기교육의 개선이 시급하다. 수의사국가시험에도 아직 실기시험이 도입되지 않아 이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의학교육 인증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약햑교육을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교육은 이미 인증과 국시 응시자격 연계가 법제화 돼 있어 수의학교육 인증도 국시와 연계가 시급하다.  

재정 문제도 있다. 인증평가 비용은 적자 수준에다 정부지원 예산도 1억원에 그친다. 최소한의 재원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기부금 등 관련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김용준 인증원장은 “인증원을 중심으로 국내 수의학교육의 표준화 체계를 갖추고, 질적인 향상은 물론 특성화 및 효율화를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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