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미국 사료 대규모 리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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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미국 사료 대규모 리콜 사태
  • 안혜숙 기자
  • [ 192호] 승인 2021.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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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브랜드 사료를 급여한 반려견 70마리가 사망하는 사태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드웨스턴펫푸드사가 제조한 일부 건식 사료를 먹은 반려견 70마리가 최소 숨지고, 80마리 이상이 병에 걸려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스포트믹스, 프로팩 오리지널, 스플래시, 스포츠트레일, 넌베터 반려견·반려묘 사료이다. 국내에는 아직 해당 제품이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 국내에서도 모 브랜드 사료를 먹은 반려견들이 이상 반응을 보여 대규모 리콜사태가 발생하기도 한 만큼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당시 국내에서 리콜을 진행한 사료는 정밀 검사 결과에서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의혹은 많았지만 정확한 문제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언제든 국내에서도 제2의 반려동물 사료 리콜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에 미국 미드웨스턴펫푸드사가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 사료는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아플라톡신 수치가 허용 기준을 초과해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플라톡신이 간과 신경 등에 영향을 미쳐 이를 먹은 반려견이 이상 증세를 일으킨 것이다. 

문제는 반려동물 사료의 생산, 저장, 운반 등의 과정에서 곰팡이가 종종 생길 수 있어 사료 부작용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 

육안으로 곰팡이가 보이지 않아 비전문가가 구별하기 어렵고, 보호자가 사료를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사료 처방뿐만 아니라 급여 및 보관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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