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24시간 내 조치 안하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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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24시간 내 조치 안하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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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4호] 승인 2021.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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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요법 및 항생제 사용 도움
일반적 증상 심실부정맥 ‘리도카인’으로 치료

열사병은 개 체온이 40.5~43.0℃로 상승하는 극심한 발열 증상으로 스스로 냉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개의 정상 체온은 시상 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에 의해 유지되는데. 개의 체온이 증가함에 따라 체온조절중추는 동물을 냉각하기 위한 증발, 전도, 대류 및 방사선 등 다양한 방법을 작동시킨다. 

‘헐떡거림’은 증발을 통해 자신을 냉각할 수 있는 한 방법이고, 또 다른 방법은 시원한 표면에 누워 전도에 의해 냉각하는 방법이다. 시상 하부는 체온이 상승하면 몸을 냉각시키기 위해 신장과 비장으로 흐르는 혈류를 수축시키고, 심박수는 빨라지며, 결막 조직 혈관을 팽창시키고, 헐떡거림과 호흡수는 상승한다.

 

열사병 증상과 원인
다양한 내장기관들이 열사병 위험의 원인이 되며, 열사병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위험 요소는 단두증후군(브라키세팔기증후군), 비만, 후두 마비, 심장병 및 기관지 협착증에 국한되지 않는다. 

신체 손상의 정도는 몸이 스트레스를 받은 시간, 체온 상승, 상승된 체온의 지속여부와 상관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열사병 전력을 가진 환자들은 뇌막염, 뇌염, 발작을 유발하는 유독성 및 뇌 병변 같은 조건들이 고체온의 원인이 된다.

이런 환자들은 수시로 40.5℃ 이상의 체온과 강한 맥박으로 급성 헐떡거림, 빈맥이 나타난다. 이런 징후는 약한 맥박으로 발전될 수 있다(탁하고 건조한 점막, 구토, 설사, 발작 및 중추 신경계 억제). 

핵심은 시간이다. 환자를 안정시키고, 체온을 39.5℃로 내리기 위해서 냉각 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 전에 환자가 열기에서 벗어나 있는지, 시원한 지역에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그런 다음 환자의 털을 시원한 물로 흠뻑 적시는데, 이는 말초 혈류를 증가시키고 주변 혈관을 확장해 체온을 감소시킨다. 
 

 

냉각 조치 및 카테터 삽입
냉각 조치로 인해 환자를 너무 추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더 많은 혈관 수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 수축은 환자의 코어에 혈액을 이동시키는 것으로써 심부체온(core temperature)을 높이고, 부가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겨드랑이 부위와 대퇴부 위에 시원한 압박밴드 또는 젖은 타월로 고정하고,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킨다. 

이러한 냉각 요법 외에 환자의 개별적인 필요를 고려하여 체액이나 응급 약물 투여를 위한 정맥내 카테터를 삽입한다. 

혈관 수축에 의해 몸이 열에 반응할 때 체액이 과부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것은 폐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 일사병을 치료할 때 체액의 필요 여부도 환자의 개별적인 필요에 따라 결정된다. 체액은 실온 상태나 시원한 수조를 통해 관리한다. 환자의 혈류역학적 상태는 냉각 요법에 대한 환자의 생리적 반응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체액량 및 투여는 지속적으로 모니터 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 약물 종류
열사병 치료 시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onteroidal anti-flammatory drugs)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약물(nonsteroidal drugs)은 체온 조절을 하는 시상 하부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 도리어 해롭다. 또한 이미 응축된 신장과 위장에 추가 손상을 만들 수 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는 뇌부종 같은 열사병 합병증을 위해 사례별로 사용할 수 있다. 위장관에서 박테리아 전이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은 도움이 된다. 

항생제는 환자의 위장 징후가 해결되고 식욕과 배변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투여해야 하므로 광범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선택 처방해야 한다. 

항생제 지원을 위해 위장 보호제 또한 고려될 수 있다. 이는 위장 궤양을 방지하고, 구역질과 산 생산을 완화하는 것으로 심하게 손상된 환자는 중추 신경계와 심장 지원이 모두 필요할 수 있다. 

매니톨(mannitol 식염) 이나 고장식염수(hypertonic saline 삼투압이 높은 식염수)는 두개골 내 압력을 감소시키고, 관상 동맥, 미세 혈관 및 대뇌 혈류를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탈수 상태에서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다이아제팜(diazepam)은 환자의 발작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열사병 환자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부정맥인 심실 부정맥은 리도카인(lidocaine)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심전도, 산소포화도측정기, 체온계 및 혈압 모니터를 사용해 환자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체온, 맥박, 호흡, 모세관 리필 시간, 점막 색상을 기록하고, 환자의 치료 효과에 대한 PRM (parameter 매개변수)는 연속적으로 기록한다. 

입원 시 PCV(packed cell volume), PT(prothrombin time), PTT(partial thromboplastin time), BG(blood glucose), 총 단백질, 전해질, 소변량, 젖산 검사를 권장한다.

열사병에 걸린 환자의 예후는 이상 고열의 정도와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에 달려 있다. 발현 후 24시간 내에 잘 조치하지 않으면 환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부정맥, 혈액응고장애, 치료에 대한 빈약한 신경 반응 등은 부정적인 예후들이다. 

- by Patricia M. Leff, DVM/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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