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상공인특위 “수의계 발전 힘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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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상공인특위 “수의계 발전 힘 모을 것”
  • 이준상 기자
  • [ 210호] 승인 2021.10.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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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회, 동물의료체계 문제점 전해···쌍방향 소통 필요성 강조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성만 의원(인천부평갑·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비례대표)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성만 의원(인천부평갑·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와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가 수의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대수회는 13일 오후 대수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성만·이동주 의원과 수의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동물병원 연간 영업이익률 가장 낮아

간담회 사회를 맡은 대수회 우연철 사무총장은 “언론매체에서 동물병원이 천차만별의 진료비를 받아 고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표현되는 것에 대해 답답하다”며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은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지만 동물병원은 16%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과 달리 동물은 질병상태를 숨기는 본능 때문에 정확한 진료를 위해 각종 검사가 필수적인데 단지 동물이라는 이유로 진료비용이 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국가 지원 전무한 부가가치세 폐지해야

허주형 회장은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가가치세가 붙은 2011년도부터 동물병원 진료비가 폭등했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동물병원이 지고 있다”고 밝히며, 진료비 부가가치세 폐지와 세제 혜택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대수회와 상의를 해서 올리면 쉽게 통과될 법안들도 정치권과 대수회가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계류되는 경우가 많다”며 쌍방향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판교종합동물병원 나상기 원장도 “수의사법 개정에 있어 정치권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현재 수의사법은 뼈대만 있고 세부적인 내용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성만 위원장은 해법으로 정부부처의 교통정리를 언급했다. 주무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지만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에 해당되는 부분도 있다 보니 동물의료체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성만 위원장은 “동물만을 전담하는 정부부처가 없다 보니 수의계가 중심축 없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잘 정리해서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위원장은 “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생태계 내에서 근간이 되는 법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부처가 정해지는 순서로 갈 것이다. 정치권과 수의계가 함께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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