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부지 교육부 통해 경상대에 무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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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지 교육부 통해 경상대에 무상 기증”
  • 김지현 기자
  • [ 211호] 승인 2021.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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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경상국립대, 분원 설립 MOU…부산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위한 자리 마련
△부산시는 지난 11월 2일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와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지난 9월 16일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부산 남구에 위치한 동명대 부지에 경상국립대학교 부속 동물의료원 분원 설립이 확정됐다.

동명대는 대학 부지를 교육부에 기증, 이를 교육부가 경상대에 무상으로 기증하면서 분원 설립은 급물살을 탔다. 

이에 이영락(부산시수의사회) 회장은 부산시장에게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2억 원의 예산 배정을 요청했다. 

이영락 회장은 “경상대 분원 설립은 동명대가 대학 부지를 교육부에 기부하면서 경상대가 교육부로부터 무상 기증 받아 추진됐다”며 “부산시에 수의과대학 신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명대와 경상대 양 대학의 주요 협약내용은 △동명대는 캠퍼스 내 경상국립대의 수의과대학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필요한 부지 제공 △경상국립대의 수의과대학 대학동물병원의 건립 예산확보를 위해 양 기관은 공동으로 노력 △동명대는 캠퍼스 내 경상국립대의 수의과대학 교수·학생의 교육 시설 제공 △교육·연구·학술정보의 교류 및 산학협력 공동 추진 △경상국립대는 동명대의 동물 관련 학부 또는 대학 개설 및 교육에 적극 협조 등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1월 2일 부산시청에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대학 특성화 맞춤 혁신캠퍼스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 건립을 희망하는 경상대와 동명대 및 대한수의사회와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순기 경상대 총장, 고필옥 경상대 수의대학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수의학분야 전문인력 육성과 반려동물 양육가정에 고급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대학 내 종합동물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시 이순정 지산학협력과장은 “지역에 대학동물병원을 건립하게 되면 반려동물의 응급·전문 진료가 가능하게 돼 지역 반려인에게 편의 제공이 가능하다.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설 추진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추진이 어려운 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동물의료체계 전담 조직 신설 및 인력 충원과 동물위생시험소의 기관 직급 상향 등 동물전염병 관리 조직 강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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