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상태바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 이준상 기자
  • [ 213호] 승인 2021.12.0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놀로’ 건강 책임지는 VIP동물의료센터
각 분과별 전문진료 유기적 시스템 운영이 장점

“VIP에선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VIP”
 

강남구 청담동 한복판에 자리한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 ‘놀로’는 지상 7층, 지하 2층, 총 1,300평으로 압도적인 규모와 분위기를 자랑한다.

놀로는 언덕을 뜻하는 ‘Knoll’과 동그라미 모양의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알파벳 ‘O’를 더한 합성어로 반려동물에게 평생 비빌 언덕이 되겠다는 뜻과 함께 ‘놀러오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놀로에는 강남구 거점 2차진료 동물병원인 VIP동물의료센터를 필두로 △더놀로샵 △데이케어센터 △행동클리닉 △아쿠아센터 △멤버스 라운지 등이 들어서 있다.

 

무균·양압 수술실과 세포·조직 처리실
그중 놀로의 건강을 책임지는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2층에 한방재활센터·동물수술센터, 3층에는 동물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 4층에는 고양이센터로 세분화해 24시간 진료를 하고 있다.

VIP동물의료센터는 인의병원 의료법에서 규정하는 수준에 맞춰 고위험도 수술 가능 기준을 충족한 무균·양압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수술실 내부는 공기정화필터를 통해 99.97% 이상의 세균·바이러스 정화가 되고, 향온향습 공조시스템을 통해 세균 증식이 불가능하다.

또한 로비층에는 무균실험실, 지하층에는 세포·조직 처리실이 운용되는데 이곳에서는 △재생의학 연구 실험 △줄기세포 추출 및 배양·독성실험 △바이오 마커 개발 △환자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이밖에 효율적인 진료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반려동물 보호자는 모니터를 통해 사전 진료 준비가 가능하고, 의료진은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종인(외과) 원장은 “VIP동물의료센터는 인의병원 수준의 무균·양압 수술실을 비롯해 세포·조직 처리실을 통해 치료법 개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사람병원에만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도입해 동물병원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호자 참관 가능한 수술실 
동물수술센터의 각 수술실은 보호자의 참관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오픈 클리닉’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인 원장은 “정직한 진료가 우리 동물병원의 모토인 만큼 오픈 클리닉으로 운영 중”이라며 “그에 따른 시설 뒷받침도 필요하다. 치과수술실 같은 경우 발전기 소음을 최소화하고자 사람 치과처럼 기계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보호자는 편안한 환경에서 수술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압산소 치료 및 침·한방·재활 특화
한방재활의학센터에서는 침 치료, 운동 치료, 수중 러닝머신 치료, 고압산소 치료 등 다양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사경(한방재활의학센터) 원장은 “반려동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한 선에서 기본적인 침·운동·레이저 치료뿐만 아니라 마사지·고압산소 치료, 동물 전용 한약까지 다양한 치료를 하고 있다”며 “모든 치료를 다 받기를 원하는 보호자들도 있다. 반려동물의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전체적인 치료 진행과 함께 필요에 따라 비타민을 피하 주사로 투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수중 치료실 안에는 수중 러닝머신 2대가 배치돼 있어 중·소형견과 대형견까지 관절 강화와 함께 신체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료진 모두 ‘Fear Free’ 이수
반려동물에게 있어 동물병원은 두렵고 무서운 곳이지만 VIP동물의료센터는 개별 대기실이 있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은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 차례를 기다릴 수 있다.

진료실에 입장해서는 수의사와 수의테크니션이 반려동물의 바디랭귀지를 파악해가며 치료를 시작한다.

세심한 진료서비스의 밑바탕은 의료진 모두가 ‘Fear Free(반려동물의 정서적 행복 증진 프로그램)’를 이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김종인 원장은 “‘Fear Free’는 미국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선 보수교육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반려동물 감정에 관한 강의 프로그램과 문제 풀이를 통해 ‘Fear Free’ 이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비윤리적 수의사 더 이상 설 곳 없어진다”
  • 무한경쟁 돌입한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 [수의사 칼럼 ➆] 동물병원 수의사 근무복 입은 채로 외출해도 될까?
  • [클리닉 탐방] 지동범동물병원
  • ‘제2회 인천수의컨퍼런스’ 3월 24일(일) 송도컨벤시아
  • SKY그룹&코벳, 인도네시아와 수의영상분야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