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동물약국에 심장사상충약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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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동물약국에 심장사상충약 공급 중단 
  • 김지현 기자
  • [ 213호] 승인 2021.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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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가드, 넥스가드, 프론트라인, 브라벡토, 애드보킷, 레볼루션, 브로드라인, 아포퀠이 12월 1일부터 동물약국 공급이 중단됐다. 

지난달 일부 동물약 도매상이 거래 동물약국에 일부 동물약의 공급 중단을 공지, 위에 언급한 동물약이 필요한 약국은 11월 30일까지 주문을 완료해 달라는 안내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량이 많은 동물약품의 동물약국 공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사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판매 공백 발생에 대한 우려로 약사회는 대응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제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주요 동물약의 공급 중단 사태는 약사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약국 매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물약 도매상들의 공급 중단 조치는 최근 경기도 특법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동물약국과 도매상,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실태 점검 집중 수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특사경은 동물병원, 동물약국, 동물약 도매상 총 9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약국으로 동물약을 유통한 도매상들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위에 언급된 제품들은 약국 공급을 거부하고, 동물병원으로의 직접 유통만을 표방하는 업체들 제품으로 특사경은 약국에 공급된 경위를 집중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도매상에 대한 탐문을 같이 진행해 불법행태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적발 대상에 오른 도매상들이 급하게 동물약국으로 제품 공급 중단을 공지하게 된 것. 

이번 조치로 동물약국에 판매량이 많은 심장사상충약 등 동물약 공급이 중단되면서 동물약국들은 당분간 매출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최근 신임 대한약사회장이 선출되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법률자문 등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단 도매상들이 동물약국에 대해 주요 동물약의 공급 중단을 선언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약사회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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