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 “부산 내 수의대 신설 반대” 재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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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부산 내 수의대 신설 반대” 재차 전달
  • 김지현 기자
  • [ 215호] 승인 2022.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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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동명대·경상대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 자문위원’ 위촉 등 유치 박차
△지난 12월 28일에 있었던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 자문위원 위촉식’ 모습.
△지난 12월 28일에 있었던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 자문위원 위촉식’ 모습.

동명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가 지난 12월 28일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한 가운데 동명대 캠퍼스 내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 이하 부산지부)는 “동명대와 경상국립대가 MOU 체결로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동명대학교를 포함한 부산지역 내 대학들의 수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반대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경상대 동물병원 신축에 대한 요구사항을 부산시장과 경상대학교 총창, 경상대 수의과대학학장 및 동명대학교 총장 측에 전달했다. 

부산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동명대학교 내 수의과대학 신설을 반대하며,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는 부산지역 내 수의과대학 신설 불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 △경상대 부속동물병원은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의 동물병원에서 의뢰한 진료와 전문진료과목만을 중점적으로 하며, 지역 동물병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 △부산지역 내 동물병원들은 비영리법인 대학동물병원이 개원해 진료수가와 진료서비스 저하 등 1차 동물병원의 존폐를 우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순환적인 교육과 양질의 진료에 집중하고, 규모에 맞는 진료수가를 책정하여 제시할 것 △경상대 부속동물병원을 신축할 경우 365일 응급진료, 성실한 진료수가 준수, 3차 동물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 전국 최고의 의료진(교수) 채용으로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능한 인재 육성과 선진수의학 교육에 힘써줄 것 △경상대 부속동물병원 TFT는 부산지부에 사업계획서와 진행사항을 수시로 공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 

동명대와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9월 16일 동명대 내에 동물병원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지난 12월 28일에는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사업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하는 등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문위원 위촉을 통해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과 반려동물 산업단지 조성 필요에 따른 의료, 동물보건과 동물관리 분야의 지·산·학 협력 종합적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산업 육성에 의한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증가 및 취·창업 활성화 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문위원으로는 △이영락 부산수의사회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회장 △조양래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총동문회장 △고필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장 △박수영 국회의원(부산시 남구갑) △박재범 남구청장 △윤지영 부산시 시의원 △김현재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등 13명이 위촉됐다. 

한편 부산시와 동명대, 경상국립대가 공동으로 구성한 ‘동명대 캠퍼스 내 대학 병원급 동물병원 유치 협력 연구팀’은 지난달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2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3월 교육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 5월 정부 사업비에 예산을 반영해 2023년경 동물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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