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창립 20주년 맞은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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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창립 20주년 맞은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이사
  • 김지현 기자
  • [ 221호] 승인 2022.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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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제 2의 도약준비 완료”

“독보적인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제 2의 도약준비 완료”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이사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나아가 축산 백신시장의 판도까지 바꾸며 가파르게 성장해온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구개발의 고도화를 위한 ‘수의임상·의약연구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준을 끌어 올린 케어사이드는 내년 말 전북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900억 원 투자 규모로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최첨단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을 준비하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보조사료 시장 문 활짝 열어
케어사이드는 지난 2009년 기능성 보조제 개념이 없을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기능 보조제 ‘헤파카디오 Q10’와 간 기능 보조제 ‘사메탑’을 연이어 출시하며 보조사료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케어사이드의 모든 생산제품들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연구, 개발, 브랜드 네이밍에 이르기까지 유영국 대표의 손을 거쳐 가지 않은 제품이 없을 정도로 그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영국 대표는 “대학 때 농화학을 전공해 생화학과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등 기초적인 생리와 생물학적 기본 지식들을 많이 공부했던 것이 제품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모든 제품의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사이드의 오메가3, 심장보조제, 간보조제, 관절보조제, 면역증강제 등 보조사료와 동물용의약품들은 제품의 안전성과 뛰어난 효과는 물론이고, 제품 특성과 의약적인 전문성을 띤 네이밍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으로 ‘헤파카디오 Q10’를 꼽았다. “주요 성분의 배합비율이 환상적인데다 보조제인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상당히 좋아 실제 혈액검사에서도 개선되는 수치가 눈에 보일 정도”라고 자신했다. ‘헤파카디오 Q10’와 ‘사메탑’은 업그레이드된 ‘포르테’ 제품을 출시하며,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는 케어사이드의 효도 제품이다. 

유영국 대표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블랙 버스터급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사람약을 원료로 동물약으로 개발 중인데, 현재 독성 및 안전성 임상시험 단계로 효과가 아주 뛰어나고, 투여와 조제도 간편해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의임상·의약연구소’는 가장 큰 자부심
이처럼 케어사이드가 제품력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수 있는 데에는 ‘수의임상·의약연구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영국 대표가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연구소다. 

그는 “연구소 인력은 박사 4명, 석사 5명 등 총 12명이다. 연간 연구비만 25~30억 원을 투입할 정도로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연구소로도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케어사이드는 동물용의약품 등 임상시험실시기관, 동물용의약품 등 비임상시험실시기관,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시험실시기관,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 등 4개 기관을 동시에 지정받은 신뢰성을 확보한 기관이다.



정읍 본사 이전 및 최첨단 자동화시설 구축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올해 7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생산시설 구축은 케어사이드 제 2의 도약의 발판이 될 예정이다. 

기존 동물용의약품 KVGMP 공장 확장과 새로 짓는 백신 제조공장은 연면적 14,000평 규모에 공사금액만 9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해외수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영국 대표는 “동물에게 주는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더욱 효과적인 차세대 의약품을 연구 생산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위해 천연성분으로 만든 동물용의약품을 계속해서 연구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 국산화 노력하는 기술선도기업
유영국 대표의 도전은 축산 백신 분야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아르헨티나의 Biogenesis Bago사 ‘아토젠 올레오 FMD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면서 소위 대박을 쳤다. 일각에서는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백신 사업은 준비된 자에게 온 기회였다. 

유영국 대표는 “2010년 구제역으로 3조원이 매몰되고, 2015년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왜 구제역이 발생하고, 왜 못 막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며 “전 세계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며 국내 상황에 맞는 백신을 찾아다녔다. 전공과목의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백신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사업 추진 단계마다 신속한 결정과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며 백신 수입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읍에 백신공장 설립으로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재난형 질병 예방백신을 3년째 연구개발 중이다. 최초의 국산 백신으로서 항체 형성이 잘 되고, 효과와 품질도 수입산에 비해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돼지 생식기호흡기, 만성소모성 질병, 유행성 설사병, 폐렴 4가지 백신을 준비 중인데, 호흡기와 폐렴백신은 임상시험 중으로 거의 완성단계여서 내년 하반기쯤 판매가 가능할 것 같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의 안전성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소, 돼지, 염소, 양, 낙타 등 반추류와 발굽 달린 동물들의 구제역 질병 예방을 위해 백신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동물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
케어사이드의 미션은 ‘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 더불어 우리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다. 

유영국 대표는 “동물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확보를 위해서는 악성 질병과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질병은 물론 복합적인 만성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라며 “동물의 건강을 위해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하면서 뛰어난 효과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국 대표는 초심 그대로 ‘동물병원 원장과 함께 하는’ 사업 기조를 변함 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수의사회 첫 ‘대한민국 방역 수의사대상’을 후원하며, 수의사들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협조와 상생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만 460억 원. 동물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는 1등 종합동물약품회사로서 2025년 700억 달성을 목표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동물용의약품 개발과 백신의 국산화를 선도하며, 끊임 없는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가도에 있는 케어사이드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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