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지난 3월 29일 용인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행강(대표 박운선)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는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이인형 교수와 수의대생 등 70여 명이 참여해 행강에 있는 250여 마리의 중·대형견들을 대상으로 종합백신과 광견병 예방접종, 임상병리 검사를 비롯해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특히 좋아서하는디자인(대표 오인석)에서 특별히 제작한 봉사 지원 차량을 국경없는수의사회에 기증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오인석 대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설립 취지인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 존중의 사회를 만든다는 데 공감해 봉사활동을 위한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영 대표는 “유기견들의 상당수는 마당개들이 대부분이다. 마당개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비영리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는 로얄캐닌에서 사료 기증을, 바이오노트에서 임상병리 키트를, 세아메디칼에서 의료수술 기구를, 태강메디칼에서 의료용 모니터를 지원했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