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1증례발표⑬] HCC 재발환자에서 sorafenib 적용 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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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1증례발표⑬] HCC 재발환자에서 sorafenib 적용 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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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2호] 승인 2022.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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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재발할 때까지 기간 및 생존 수명 연장”

■ Introduction
sorafenib은 인의에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최초의 전신 화학요법이다. sorafenib는 표적 치료제이며, 타이로신 키나아제 저해제, 혈관신생 저해제, VEGF 저해제로 분류된다.

암 치료는 암세포의 특징인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죽이는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가 있어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표적 치료는 종양 세포와 정상 세포의 또 다른 특이적인 차이점에 대한 정보에 근거하여 정상 세포는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종양 세포를 공격하여 부작용이 적다. 각각의 표적 치료제마다 작용이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모두 암세포가 증식하고, 분열하고, 재생하고, 다른 세포와 교류하는 능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경로로 종양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 표면 및 세포 내 여러 효소를 표적으로 하며,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여러 인자 억제 작용으로 혈관신생을 억제하여 종양 세포에 산소 공급이 안 되게 하여 종양 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이에 간 종양에서의 sorafenib의 적용 증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Case description
11살령의 시츄, intact female은 지역병원에 복강 종괴 확인 후 정밀검사를 위하여 본원으로 의뢰되었다. 스크리닝 검사로 혈액검사, 초음파, 방사선, 요검사, 세포학검사 등이 진행되었는데, 혈액 검사상 간수치 상승이 두드러졌고, 복부 초음파 상 irregular marginated, heterogenous hyperechoic hepatic mass가 확인되었다. 

1차적으로 FNA를 진행하였는데, 세포학 검사에서 악성도가 뚜렷한 간세포들이 주로 관찰되어 HCC가 강하게 의심되었다. 이는 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종괴의 구획화 및 전이 평가를 위하여 추가 CT 촬영을 진행하였다. 

CT 결과, quadrate liver lobe 기원의 mass로 크기는 6×5cm 정도의 massive form 이였으며, 담낭벽과 심하게 유착 가능성이 있었다. 수술적으로 quadrate liver lobectomy, cholecystectomy를 진행하였고, 조직검사로 최종적으로 hepatocellular carcinoma로 진단되었다. 항암치료 등은 보호자가 원치 않아서 진행하지 않았다. 

특별한 투약 없이 잘 유지되었던 환자는 수술 8개월 뒤 유선 전반에 걸친 mass가 확인되어 재내원하였다. 스크리닝 검사에서 다시 간 수치 상승, 좌측 폐후엽의 원형의 폐결절, 우측 간엽으로 irregular margianted, inhomogenous echogenic mass가 확인되었고, 췌장 우측엽 내측으로 기원을 알 수 없는 종괴가 확인되었다. 

내재질환을 고려할 때 종양 전이가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FNA 검사에서도 동일하게 피부 유선과 복강안의 종괴 모두 HCC로 진단되었다. 전이를 확인한 후 보호자는 sorafenib와 piroxicam 적용에 동의하여 투약을 시작하였다. 

CKD 등의 내재질환으로 hypertension이 있어 benazepril과 같은 aceinhibior를 같이 복용하였고, sorafenib 4.5mg/kg EOD로 투약을 시작하였다. 2주 간격으로 recheck 했을 때 식욕, 활력 등의 임상증상은 더 좋아졌고, mass의 size도 유지 되는 양상이었다.

환자는 4개월 정도의 생존 연장을 확인하였다. 말기엔 폐결절 및 복강종괴가 커지면서 간수치 상승을 확인하였고, 빈혈, 저혈당, 전해질 불균형 등과 같은 부종양성 증후군을 보이며 사망하였다.


■ Discussion
현재 수의영역에서 보고된 sorafenib의 적용 스터디는 많지 않다. 또한 diffuse hepatocellular carcinoma는 poor prognosis를 보이며, 선택 옵션이 제한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metronomic chemotherapy로 cyclophosphamide와 piroxicam을 주로 사용했는데, sorafenib를 적용했을 때와 비교하여 종양이 재발할 때까지의 기간을 늘려주고, 생존수명을 연장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인의 논문에서 보고된 side effect는 hypertension, anorexia, diarrhea, rash 등이 보고되어 있었으며, 본 케이스에서는 hypertension이 있었지만, CKD로 인한 것인지, 약물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았고, 약을 복용했을 때의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없었다. 좀 더 많은 케이스에서 적용해 증상 유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 Conclusion
표적 치료제로서의 sorafenib는 상피성 기원의 carinoma, 특히 HCC에서 적용해 생존율을 높여서 기존의 항암 처치 이외의 대안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또한 sorafenib가 osteosarcoma, hemangiosarcoma 등에서도 치료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적용하여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完>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내과
장동석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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