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큐어’ 다양한 처방사례로 본 치료효과와 보호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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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큐어’ 다양한 처방사례로 본 치료효과와 보호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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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5호] 승인 2022.06.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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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제다큐어’ 론칭 1주년 심포지엄’ 대성황
유한양행이 '제다큐어' 론칭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유한양행이 '제다큐어' 론칭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세계 최초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 ‘제다큐어(GedaCure)’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18일 신라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개최, 다양한 ‘제다큐어’ 처방 사례를 공유하며 ‘제다큐어’ 처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정확하게 알고 활용하는 방법
먼저 특강으로 설채현(놀로 동물행동클리닉) 원장이 ‘개의 인지장애 증후군’을 주제로 강의, CDS 진단에 앞서 다른 의학적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CDS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임상증상인 △방향감각 상실 △사회적 상호작용 변화 △수면 패턴 변화 △집안 어지름 △신체활동 수준 변화를 꼽으며, 보호자가 해야 할 것으로 산책 등의 ‘행동풍부화’와 ‘관리’를 꼽았다.

이어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제다큐어-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치매(AD)의 대표적인 원인 가설과 개의 치매와의 유사성을 비교하고, 개의 치매 진단과 치료 및 관리방법을 비롯해 ‘제다큐어’의 PMS 중간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김성수 원장은 “CDS는 원인과 병리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MRI 등의 영상학적 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한 병리학적 진단 기준이 확립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CDS는 행동학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매와 구분해야 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소개하고, “기본적인 스크리닝 검사를 통한 MDB 확보, 호르몬 검사, CT/MRI 등 상위 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개의 치매에서 알려진 치료약물은 없다. 김성수 원장은 FDA 승인받은 ‘셀레길린(Selegiline)’을 가장 대표적 약물로 꼽으면서도 치료효과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고, 투여 초기에만 효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가설에 따르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다고 밝히면서 제다큐어를 포함한 4개 제품을 비교해 수면시간 증가와 인지기능개선을 수치로 보여주었다. ‘제다큐어’는 크리스데살라진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와 부작용 없는 항염증 효과로 단순히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근본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성수 원장은 “‘제다큐어’는 단순히 증상의 완화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질병 앓기 전 상태로 되돌려 주는 효과가 있다”며 “이처럼 질병 조절 효과를 가지는 약은 치료 후 약이 중단돼도 그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되는데, ‘제다큐어’ 역시 투약이 중단돼도 치료 효과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제다큐어’의 안전성은 신체검사, 전혈구(CBC) 검사, 혈청화학검사, 전해질검사를 통해서도 투약 8주까지 어떠한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강을 진행한 설채현, 김성수 원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특강을 진행한 설채현, 김성수 원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4명 로컬원장 처방 케이스 발표
4명의 로컬병원 원장이 ‘제다큐어’ 처방 케이스 발표 시간도 가졌다.
김효진(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자체 환자 20마리 케이스를 통해 개선효과를 수치로 보여주었다.

신명란(두남자동물병원) 원장은 CDS 의심, Endocrinology, Neurology, CKD 환자 케이스를 소개하고, ‘제다큐어’ 처방 후 보호자들이 ‘잘 먹어요 간식처럼 줘요’, ‘밤에 돌아 다니지 않고 잘자요’,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좋아요’라는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박선희(키다리동물병원) 원장은 자가진단표를 통해 치매 진단을 받은 4개 케이스를 소개, “보호자와의 유대관계 형성과 신뢰감이 바탕이 돼야 꾸준히 약을 먹일 수 있는데, 현재 처방 환자들의 유의적인 호전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희 원장은 “‘제다큐어’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인지기능장애 치료제로서 부작용 없고, 장기 복용을 권할 수 있는 약이다. 특히 자가진단표로 바로 점수를 책정할 수 있어 처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조기 투약으로 개선은 물론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11년령의 노령견 건강검진 시 자가진단표를 기본 문진에 포함시킨다”고 말했다.

정언승(시유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제다큐어’ 처방전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질환과의 감별진단을 통해 인지장애 치료제 처방전에 치료약물 투여 또는 병행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치매환자에게 처방한 구체적 약물과 용량을 소개하면서, 안전한 ‘제다큐어’로 변경할 것을 권유하는데, 전문의약품 처방에 대한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상승한다”고 밝혔다.

정언승 원장은 일본 후지이데라동물병원과 협진 중으로 일본의 CDS 처방법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는 △하울링 △터벅터벅 걷기 △뒤로 걷기 불가능 △식욕이상(잘 먹어도 살 바찜) △보호자, 이름, 습관행동 잊고, 어떤 것에도 무반응 등 총 5개 항목 중 2개 항목 이상 해당하는 13세 이상의 개는 CDS를 의심한다고.

그는 “일본의 진단 기준은 100점표로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각 카테고리를 다시 5개 항목으로 나눠 점수화해 점수에 따라 인지장애 정도를 구분하고, 통상적으로 인지장애 진행 억제 목적의 항산화 작용 있는 보조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치료제로 등록된 약품은 없다”면서 “일본도 전문의약품에 관심이 높아 ‘제다큐어’의 일본 등록 및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18만마리 이상 CDS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행동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11~12살 개의 28%, 15~16살 개의 68%에서 인지장애증후군이 발생된다. 14세 이상 개에서 최대 60%까지 발병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11~12세에서 약 28%, 15~16세에서 약 68%가 CDS으로 진단돼 이를 근거로 분석하면 국내 총 598만 마리 반려견 중 18만 마리 이상이 CDS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다큐어’는 ‘1차 시판후 연구’가 지난해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효능평가 및 허가 시험에서 발견되지 않은 부작용 및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약 260개 동물병원 2,600마리의 ‘제다큐어’ 투여견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동일 환자에 대해 ‘제다큐어’ 복용 전, 4주 후, 8주후 임상증상 완화를 확인(CCDR 설문지 조사)하고 있다.

2차 시판후 연구1과 2가 현재 진행 중으로, 허가용 임상시험은 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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