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학 ⑨] 유럽직업학교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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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학 ⑨] 유럽직업학교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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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6호] 승인 2015.01.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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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유학이 뜬다 “유럽 전문학교로 가자”

두 차례 영국유학 얘기를 하면서 직업학교 유학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였다.
벌써 10회에 이르는 유학이야기를 하면서 늘 해왔던 얘기는 기존의 학위 위주의 혹은 미국 위주의 유학에서 좀 더 폭넓은 선택을 위한 대안적 제안을 계속해왔던 것 같다.
이는 사실 그리 특별한 제안은 아니다.  2008년 83.8%를 정점으로(통계청 한국의 사회지표) 이제는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율이 감소추세로 돌아섰다<표 1>.

 

일반 4년제 대학의 취업율에 비해 전문대학, 산업대학, 기능대학, 각종 학교 졸업생의 취업율<표 2>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무조건 대학 진학이 아니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이미 스며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점점 실용적인 유학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여러나라의 전문학교 유학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주요 국가별로 발달되어 있는 분야를 살펴보겠다.

1. 영국: 원예, 플라워 아트, 고미술 감정과 복원, 연극, 발레, 무대예술, 미용(에스테틱, 메이크업, 헤어디자인)
2. 프랑스: 패션관련, 미용, 아트(미술, 디자인, 공예, 플라워), 요리(소믈리에, 제과 제빵)
3. 스위스: 호텔, 관광, 요리, 제과
4. 독일: 클래식 음악관련(성악, 기악 등), 악기제작, 플라워아트, 맥주양조
5. 이탈리아: 패션관련, 미술, 음악, 디자인, 고미술 감정과 복원, 공예
6. 스페인: 플라맹고, 기타, 요리, 도예
7. 벨기에: 수예(레이스, 자수), 제과
8. 오스트리아: 음악, 제과

다음은 주요 국가들의 몇 학교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The London Academy  of Music and Dramatic Art (http://www.lamda.org.uk/)
1861년에 창립된 유서 깊은 영국의 연극학교로 무대나 TV배우, 무대미술 및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연극시험 LA MDA Examination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 연극배우 양성과정: 3년간의 과정으로 풀타임 과정이다. 신체훈련, 목소리 훈련, 동작, 가창, 즉흥 연기 등의 기초부터 작품상연까지 3년 과정이며, 최종 학년이 되면 주로 공연 리허설과 극장 오디션을 준비한다.
세익스피어, 체홉,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현대연극이나 뮤지컬까지 폭넓은 분야를 공부하기 때문에 충분한 영어능력을 요구하는 학교이다.
- 고전연극과정: 1년간의 수업으로 영국, 러시아의 고전작품 연극을 영국의 저명한 연극배우에게 직접 레슨을 받는다.
- 무대미술 매니지먼트: 2년 과정으로 실무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극단을 운영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조명, 음악, 미술, 연기 지도 등 무대에 관한 모든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극장이나 무대장치 제작 현장 등도 견학하는 수업이 있다.

2. Writtle College(http://www.writtle.ac.uk/)
리틀은 런던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전형적인 전원지대의 작은 도시이다.
1893년에 설립된 학교로 원예, Horse study가 가능한 학교이다. 이외에도 경작, 축산 등 여러 과정이 있다.
- 마사산업검정과정: 말과 관련된 교육은 영국이 강한 편이다. 이 학교는 자체 마구간도 있어서 승마나 사육법은 물론 영양학, 해부학, 목초지 관리까지 총괄적으로 배운다.
1년과정으로 취득하는 자격증은 BTEC First Diploma in Horse Studies이다.
- 화훼사 자격검정시험과정: 식물에 관한 지식, 꽃의 보존과 관리, 꽃 장식에 필요한 디자인까지 공부한다. 1년 과정이다. 

3. 에꼴 드 꼰데(http://www.ecoles-conde.com/)
프랑스에 있는 비주얼 아트에서 미술의 복원 패션디자인, 레저 관광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직업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다.
수업연한은 1년에서 3년까지 다양하다. 파리, 리용 등 프랑스 6개 도시에 학교가 있다. 

4. Domino Carlton Tivoli International Hotel Man-agement Career Center
도미노 칼튼 호텔학교 (http://www.ritz.edu/en/)
실제로 영업하고 있는 호텔(리츠칼튼 계열)이며, 스위스의 유명한 관광지 루체른 호수 근처에 있다.
수업은 하루 7~8시간으로 비교적 힘이 들지만 주말에는 수업이 없다.
독일어권이지만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18개월 과정의 음식서비스 코스와 30개월 과정의 매니지먼트과정이 있다.
1년에 네 번(1, 4, 7, 10월) 입학이 가능하다. 과정의 반은 유급으로 현장에서 연수를 받는다.

5. 피렌체 미술품 복원학교 파라쪼 스피넬리(http://www.palazzospinelli.org/eng/default.asp)
르네상스 예술의 보고인 피렌체는 미술품 복원학교가 여럿 있는데, 가장 유명하다.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어서 출석체크도 엄하고 학기말마다 시험를 치르는 등 학교의 시스템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회화 복원과정과 목재 고미술품 복원과정은 2년 과정이며, 10월에 입학한다.
전문용어가 많으므로 다른 분야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이탈리아어 능력을 요구한다. 다만 입학을 위한 특별한 시험은 없다. 단기과정의 서머코스도 있다.

그 외에도 미처 언급하지 못한 다양한 학교들이 있다. 비교적 영어권 국가에 비해 학교들이 덜 알려져서 생소하겠지만 여행이나 워킹홀리데이 비자 등을 이용하여 직접 보고 오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행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특징 있는 학교들을 직접 전해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넓혀진 시야를 이번에는 유럽으로 시선을 돌려 그 안에서 미래의 길을 찾아 보면 어떨지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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