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이하 경수회)가 주최한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가 지난 7월 9(토)~10일(일) 양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으로 별도 개최돼 총 600여 명이 등록하는 성황을 이뤘다.
경수회는 “이번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는 2년만에 경기 북부지역인 일산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로 북부지역 회원들의 임상기술 향상과 소통, 화합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행사 첫날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산동물의료원의 증례 발표로 진행됐다.
김선효(일산동물의료원 안과) 과장의 ‘난치성 각막 궤양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박은정(일산동물의료원 응급중환자과) 과장의 ‘비심인성 폐부종 환자 증례의 후향적 고찰’, 윤수경(일산동물의료원 영상의학과) 과장의 ‘증례로 배우는 비강 질환의 영상학적 진단’, 이준(일산동물의료원 내과) 부원장의 ‘심낭수 환자 증례의 후향적 고찰’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3개의 강의실에서 전국 수의과대학 교수 및 일선 유명 임상수의사들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주제로 14개의 강의를 진행했다.
박정훈(웨스턴동물의료센터) 부원장의 ‘놓치기 쉬운 애디슨병, 언제 의심하고 어떻게 진단할까’와 서경원(서울대) 교수의 ‘전과 달라진 쿠싱의 진단과 치료 방법’ 등 내과 강의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이인기(일산튼튼동물병원) 원장의 ‘LPGS, FORL도 아닌 고양이 치과질환은 무엇일까?’ 등 고양이 강의도 높은 인기를 모았다.
전시 부스에는 로얄캐닌, 그린벳, 아이덱스, 내추럴발란스, 티스템 등 30여 개 업체들이 참여해 각종 의료기기와 처방식 사료 등을 전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열린 대면 컨퍼런스로 대회장은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경수회원 가족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돼 중남미 문화원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경수회는 오는 11월 12(토)~13일(일) 양일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