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라는 용어는 1989년 Stephen DeFelice가 ‘영양’과 ‘제약’이라는 단어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그는 영양제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식품의 일부분으로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포함해 의학적 또는 건강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물질이다. 분리된 영양소, 식이 보조제 및 특정 식이요법에서 유전적으로 설계된 디자이너 식품, 허브 제품 및 곡류, 수프 및 음료와 같은 가공식품이 포함된다.
세계적인 수의학 권위자 Robert Silver는 dvm360과의 인터뷰에서 “영양제는 수의학 분야에 빠르게 진출했지만, 치료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영양제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Robert에 따르면, 영양제는 골관절염(OA)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가 골관절염 영양제 관련해 진행한 연구 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황산 결합
Robert는 글루코사민을 인기 있는 영양제로 소개하며, 콘드로이틴 황산과 결합되면 더 많은 항염증 활성을 갖기 때문에 관절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Robert는 “글루코사민은 체내에서 콘드로이틴 황산을 만드는 전구체이며, 콘드로이틴 황산은 활액체를 형성하기 위한 전구물질이다. 그래서 이 둘을 함께 결합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틸설포닐메탄(MSM) 또한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틴 황산과 결합하면 좋다. 이 3가지 영양제는 관절염에 좋은 가장 일반적인 영양제로 오랫동안 존재해왔다”고 말했다.
아보카도·대두 불검화물, 염증억제 오일 추출물
수의재활 전문가 Brunke는 아보카도와 대두 불검화물은 염증을 억제하는 오일 추출물이 퇴행성 골관절염에 대한 높은 효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Brunke는 아보카도와 대두 불검화물 영양제와 퇴행성 OA에 대한 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16마리의 교배견에게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유도해 8마리의 개에는 위약을 투약하고, 나머지 8마리의 개는 아보카도와 대두 불검화물 영양제를 투약했다.
Brunke는 “연구 결과 영양제를 투약한 개들은 연골 재생이 이뤄졌고, 석회화된 연골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연구는 아보카도 및 대두 불검화물을 사용한 치료가 골관절염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 환자에서 연골 및 연골하 뼈 병변의 발달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초록입홍합,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함유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관절 영양제 성분으로는 해양 생물 추출물이 있다. 초록입홍합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있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함유돼 있고 항염증제로서 EPA나 DHA보다 훨씬 강력한 ETA 또는 에이코사테트라엔산(eicosatetraenoic acid)도 함유돼 있다.
Brunke는 ”뉴질랜드 바다에서 서식하는 초록입 홍합은 일반 홍합보다 2배가량 크기가 크며, 껍데기가 녹색 빛을 띠고 있다”며 “초록입홍합은 항염물질을 지닌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천연 항염효과를 낸다. 하루에 77mg 이상 투여해야 확실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변성 제2형 콜라겐, 단독 투여해야
열이나 화학물질을 처리하지 않은 비변성 제2형 콜라겐은 가수산물의 분자 크기가 작아서 흡수율이 높다. 주로 닭의 히알린 연골과 달걀 껍질의 내막에서 발견된다.
Brunke 연구팀은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개를 대상으로 비변성 콜라겐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시험은 초기에서 중증의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86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20일 동안 수행됐다. 그 결과 관절 통증이 완화됐고, 움직임의 현저한 향상이 관찰됐다.
Brunke는 “비변성 콜라겐은 단독으로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글루코사민을 먹고 있다면 비변성 콜라겐은 안먹는 것이 좋다. 글루코사민이 콜라겐의 흡수를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by July 27, 2022 dvm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