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시대 수의사 유튜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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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대 수의사 유튜브 인기
  • 강수지 기자
  • [ 230호] 승인 2022.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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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정보 전달부터 브랜딩 효과까지
부정확한 정보 전달 주의해야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유튜브에 진출해 높은 구독자수와 조회수를 올리는 수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의사 채널은 주로 반려인 또는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상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 형식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보 전달 창으로 급부상
유튜버들은 댓글을 참고해 콘텐츠를 구성하거나 질문을 모아 Q&A 영상을 제작한다. 수의사 유튜버도 이런 유튜브의 기능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31.8만 명(8월 11일 기준)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김명철 원장의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는 국내 수의사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고양이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다양한 Q&A 영상과 라이브 방송 진행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윤홍준(월드펫동물병원) 원장이 운영하는 ‘윤샘의 마이펫 상담소’는 정보 전달 목적으로 개설돼 꾸준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안락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더이상 해줄 게 없다면’ 등 안락사 주제의 영상만 다섯 편이 될 정도로 많은 반려인과 수의사가 궁금해하고 꼭 다뤄야만 하는 내용들을 영상에 담아 탄탄한 구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수의사 동기부여 작용도
수의사 유튜브는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동기부여 수단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루루언니’의 ‘수의사 희망편’과 ‘수의사 절망편’ 영상에서 각각 수의사의 장·단점에 대해 다루자 댓글에는 ‘수의사가 꿈인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덕분에 수의사라는 꿈을 키울 수 있었어요’ 등 수의사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댓글이 달렸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수의사가 많아지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의사가 운영하는 채널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 수의사로 근무 중인 ‘미국수의사’는 유명인사의 반려동물 파양 논란, 동물병원비의 진실과 과잉진료 논란 등에 대해 망설임 없이 견해를 피력하며 짧은 시간 내에 5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 수를 기록하는 등 폭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인이 알 수 없는 마취에 관한 진실, 응급실에 가야 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등 반려인이 궁금해하는 정보 전달에도 충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미국 외과수의사가 되는 법 등 세미나 형태의 영상도 일반인들에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의사 여네 Vet Yeone’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수의과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유튜버로 ‘한국 수의사가 미국 수의사가 되는 과정’ 영상을 통해 미국 수의사 진출을 위한 준비 절차와 필요 자격, 투자비용과 급여 및 근무조건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의사협회, 가이드라인 제시
일반 시청자는 수의사 개인의 의견으로 수의계 전체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수의사 유튜버들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한 ‘의사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은 참고할 만하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정보의 적절성 △환자와 의사의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등 7가지의 기본 원칙과 세부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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