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시장 진단Ⅰ] 초음파 강의 인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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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시장 진단Ⅰ] 초음파 강의 인기 이유
  • 이준상 기자
  • [ 233호] 승인 2022.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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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이 대세 ‘초음파 검사’ 요구 커져
보호자 선호도 높아 강의 수요 급증

개원가에 초음파 교육 열풍이 뜨겁다.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 수의 교육기관에서는 초음파가 강의 단골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초음파 이론과 실습 강의 늘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초음파 강의를 살펴보면, 한국수의순환기학회 웨비나에서 ‘개와 고양이의 임상 심장초음파 활용법’을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는 ‘심장초음파, 무엇을 봐야할까’ 강의가 진행됐다.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는 ‘췌장질병 진단에서 초음파의 활용’, ‘신경계 환자의 초음파 검사’, ‘응급환자에서 폐초음파의 활용’ 강의가 진행됐고, 서울수의컨퍼런스에서는 심장초음파의 현재 트렌드를 짚었다.

수의학 교육 플랫폼 아이해듀는 총 6번의 초음파 이론 및 실습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했고, 수의영상 아카데미 오르바이오는 매월 복부·심장 초음파 실습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될 경기수의컨퍼런스에서는 초음파 이론 강의와 더불어 복부초음파 웻랩 실습까지 앞두고 있다.


듣고 싶은 강의 ‘심장초음파’ 1위
초음파 강의가 부쩍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비침습 진단이 동물병원 개원가에서 대세가 되면서 초음파를 활용하고 싶은 수의사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초음파 검사는 대표적인 비침습적 검사로 환자가 통증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으로부터도 안전해 보호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심장 초음파의 경우 마취 없이도 CT와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심장 기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5월 본지 창간 기념으로 ‘개원이 세미나를 개최한다면 듣고 싶은 강의 과목’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심장초음파’가 압도적인 1위로 뽑혔다. 초음파를 배워 임상에 적용하려는 수의사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병원 경영에 도움
초음파 강의 인기 연자 중 한 명인 L수의사는 “예전과 달리 임상의들이 초음파 강의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 심장 질환으로 환자가 내원했을 때 과거 임상의들은 주로 방사선만 평가했다면 요즘은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는 임상의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개원의들의 경우 수익 창출을 위해 초음파에 도전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 임상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면 동물병원 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음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초음파 강의를 들으면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그는 “직접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여러 케이스를 접한 원장님들이 초음파 강의를 들어야 실제 환자의 영상을 평가했을 때 어떤 진단을 내리고, 어떤 치료법을 사용할지 체계가 잡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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