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국내 동물단체 최초로 SMACC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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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국내 동물단체 최초로 SMACC 가입
  • 강수지 기자
  • [ 241호] 승인 2023.0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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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동물학대 대응 위한 국제 협력 나서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가 국내 동물단체 중 최초로 세계 동물단체 연합 기구인 SMACC(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에 가입해 국제 협력에 나섰다.

SMACC는 세계 170여 개의 동물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동물보호 네트워크 AFA(Asia for Aminals Coalition) 회원 가운데 18개 단체가 소셜 미디어상에서 벌어지는 동물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 연대 기구다.

카라는 온라인 동물학대의 전략적 대응을 위해 해외 단체와 소통하던 중 HSI(Humane Society International)를 통해 SMACC와 만났다. SMACC는 국내 온라인 동물학대 범죄에 대응하는 카라의 활동에 관심을 보였고,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카라는 “온라인상 동물범죄에는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 뒤따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단체 간 협력이 필요해 SMACC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최민경(카라 정책변화팀) 팀장은 “포항 폐양어장 학대 사건의 피의자 정 씨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해부 학대 사진을 올렸고, 포항 새끼 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 피의자 김 씨는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면서 “온라인 동물학대는 동물을 향한 범죄임과 동시에 해당 영상을 목격한 사람에게도 심리적 충격을 가하는 폭력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누구나 온라인 동물범죄에 노출될 수 있어 이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범죄”라고 강조했다.

카라는 SMACC 회원 단체로서 앞으로 HSI를 포함한 세계 주요 동물단체들과 함께 온라인 소셜 미디어 동물학대 콘텐츠를 수집 및 분석하며,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더불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Meta Platforms) 등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와 만남을 마련하는 등 온라인 동물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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