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HA Korea 기획 ①] ISVPS 인증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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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A Korea 기획 ①] ISVPS 인증과정 소개
  • 강수지 기자
  • [ 241호] 승인 2023.0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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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VPS 자격 취득은 세계적 수준 증명의 기회"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는 2003년 영국 학술 단체에 의해 설립된 수의사 인증의 자격제도다. 수의전문의 자격제도가 없던 유럽에서 ISVPS의 수준 높은 종합진료 기준이 마련되면서 현재 엄격한 규칙하에 자격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처음에는 ESVPS(European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로 설립됐으나 아시아, 남미, 미국 등 세계 각국에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현재의 ISVPS가 됐다. 

 

국제 자격 GPCert 취득과정 론칭 
ISVPS의 GP 자격은 일반 수의사와 전문의 사이인 ‘인증의’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총 30개의 GP(General Practitioner) 인증의 과정을 운영 중인데, 2004년 첫 번째 GPCert 과정 론칭 이후 현재까지 15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4,000명 이상의 수의사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유럽에서도 1,000명 이상의 수의사가 ISVPS 자격을 취득했다.


30개 모듈식 GP 인증의 과정 운영
GP 인증의 과정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듈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전문의로부터 구조화된 모듈식 교육을 수료하고, 교육 수료 이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인증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최종 시험을 치른 후에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의로서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게 된다.

각각의 과정마다 교육 프로그램과 소요 기간이 다른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외과 기본과정(Basic Surgery)’이 있다. 외과 기본과정은 14개의 이론 교육과 8개의 실습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2년간 일반외과와 정형외과를 각각 1년씩 공부한다. 

‘치과 코스(Oral and Dentistry)’는 총 17개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1년 과정으로 2일씩 총 8번의 교육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수의테크니션을 대상으로 한 ‘VT(Veterinary Technician)’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VTCert를 받기 위해서는 수의테크니션 교육 모듈에 최소 80% 이상 참석해야 하며, ISVPS가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시험은 총 2가지로 다지선다형 객관식 시험과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대한 케이스 리포트 작성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 교육 기관은 WAHA가 유일
아시아에서는 1998년 설립된 평생 교육 기관인 영국의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www.improveinternational.jp/kr)’을 통해서만 유일하게 ISVPS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은 500명이 넘는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은 특정 수의학 분야에 대한 전문화된 기술과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특별히 이 과정은 ISVPS에서 수여하는 인증의 과정인 GPCert(General Practitioner Certificate)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일본의 WAHA는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의 유일한 아시아 지역 교육 대행 기관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온 미국과 유럽 전문의들과의 협력에 힘입어 아시아 최초로 2014년부터 ISVPS 인증의 과정을 일본에 도입했다. 

모든 교육은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강사들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 과정과 일본 수의사들을 위한 일본어 순차 통역 과정을 운영 중이다.

WAHA는 1974년 창립 당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의학을 도입해 일본의 수의학이 세계 최고 기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출판 및 세미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 수의사 대상 외과 과정 론칭
WAHA는 2019년 한국동물병원협회와 MOU를 맺고 국내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소동물외과 인증의 과정’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다.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다.

최근에는 WAHA Lab. Korea를 론칭해 국내 수의사들도 ISVPS 인증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코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선보일 코스는 1년 6개월의 수강 기간 동안 14번의 이론 강의는 서울에서, 8번의 실습 강의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WAHA 전문 실습실에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실습 강의는 수의사 2명당 1개의 카데바와 한국어 순차 통역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과정 후에는 ISVPS 인증 취득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 전역 확대 예정
올해 WAHA는 ISVPS 인증의 과정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목적으로 국내에서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WAHA 관계자는 “ISVPS 인증 과정을 통해 한국 임상의들이 세계적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겸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면 이는 세계의 임상 현장으로 나아가 활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임상의들이 ISVPS 인증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 이메일(info.korea@improveinternatio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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