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와 ㈜좋아서하는디자인이 라오스 비엔티엔주에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경없는수의사회의 첫 해외 봉사활동으로 국경없는수의사회 소속 수의사와 수의대생 그리고 일반인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 중인 75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광견병 접종, 전염병 검사 등을 실시했다.
광견병 상재국가인 라오스는 동물뿐만 아니라 동물을 돌보는 사람에 대한 광견병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우리와(대표 최광용)의 도움으로 총 300명에게 접종 가능한 사람 광견병 백신을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봉사는 일방향적인 봉사활동을 넘어 라오스 국립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진행과 수술 및 회복 관리를 함께하는 등 학술교류와 임상 교육을 병행해 큰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지난 2월 14일자로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장에 임명된 박용승 수의사에게 지부장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박용승 지부장은 라오스 현지에서 13년차 경력을 가진 임상의로 FaXai Animal Clinic을 운영하고 있다.
김재영 대표는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수의사와 일반 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NGO 단체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에게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을 넘어서라도 찾아가 동물들의 고통 해소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에는 대한수의사회, 우리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좋아서하는디자인, 한국조에티스, 서울시수의사회, 바이오트, 세아메디칼, 배우 이동욱 등 국경없는수의사회의 활동을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 등의 후원금과 의약품 지원이 함께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2021년 3월 정식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 의료 사각지대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 TNR 및 시골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며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