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수의사회(이하 광주지부)는 지난 2월 19일 광주 전남대 동물병원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광남 현 회장에 연임을 확정했다.

광주 지부는 전국 시도지부 회장 선거 중 유일하게 경선을 치러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광남(굿모닝동물병원) 현 회장과 김병국(아나푸게안과동물병원) 원장이 맞붙었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101표를 득표한 김광남 후보가 82표를 획득한 김병국 후보에게 앞서 연임이 확정됐다.

당초 온라인 투표(17일)와 정기총회 현장 투표(19일) 결과를 합산해 당선인을 결정지으려고 했지만, 김병국 후보가 총회를 하루 앞두고 사퇴하며 현장 투표 없이 온라인 투표 결과만 가지고 당선인이 확정됐다.

김광남 회장은 “경선하는 동안 광주시 내 동물병원 7~80군데와 수의직 공무원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저는 부회장으로 6년, 회장으로 3년간 지내면서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남과도 지부를 분리시켰고, 지난해 3월에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자생력을 갖춘 광주시수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