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클] 고양이 구토 원인과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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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티클] 고양이 구토 원인과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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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44호] 승인 2023.03.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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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췌장염·차멀미·임신 등 이유 다양…수의사 진찰 필요

고양이가 토하고 구역질을 자주 한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고양이는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서 토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질병의 증상일 수도 있다.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고양이 구토 원인 8가지
1. 급성 위염 혹은 위궤양
고양이가 급성 위염에 걸리면 위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고, 음식물을 소화할 수 없게 돼 구토를 하게 된다. 이때는 토의 색깔이 빨갛거나 커피 가루 같은 갈색이 나기도 한다.

2. 위장 뒤틀림
위가 팽창돼 뒤틀리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구토를 하기도 한다. 마른기침과 구역질을 하며, 강하게 기침을 연속적으로 한다.

3. 췌장염
소화에 필요한 여러 효소들을 분비하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구토를 하게 된다.

4. 신장병
신장이 손상되면 노폐물을 배출할 수 없어서 구토를 하게 된다. 만성적인 신장병에 걸려 있다면 빈혈로 인해 잇몸 색깔이 연해질 가능성이 크다.

5. 독성물질의 섭취
집에 있는 청소용품이나 화분의 풀 등 여러 가지 독성물질을 잘못해서 먹었을 경우 토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빨리 뱉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6. 멀미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흔들리게 되면 귀 안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균형이 깨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고 구토를 하게 된다.

7. 임신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의 경우 임신이 구토와 구역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뱃속의 새끼에게 해로운 음식물을 뱉어내기 위해서다.

8. 강한 향기 및 악취
고양이는 냄새에 아주 민감하므로 강한 향이 나는 레몬이나 치약같은 냄새를 맡으면 토할 수 있다.

 

■ 고양이 구토 대처 방법
고양이의 구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주변에 독성물질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토사물을 병원에 가지고 가거나 사진으로 촬영한 뒤 빠르게 수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구토를 멈추게 하는 제토제 ‘antiemetic’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약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줄여 구토를 멈추게 한다. 또는 상처 난 위를 감싸 속을 편하게 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by WSU Veterinary Teaching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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