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밴필드,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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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밴필드,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결과 발표
  • 강수지 기자
  • [ 247호] 승인 2023.05.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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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폭 반려묘가 반려견보다 높아...수명단축 위험 요인은 '비만'

로얄캐닌코리아와 미국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Banfield) 동물병원이 미국의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천개소 이상의 밴필드 동물병원을 방문한 반려견 1,329만여 마리와 반려묘 239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 최초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로 ‘BCS(Body Condition Score: 비만도를 나타내는 신체충실지수)’와 기대수명 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기대수명 계산은 설리번 방법(Sullivan’s Method)에 따라  △조사 연도 △크기 및 품종 △성별 △BCS에 따른 기대수명을 조사, 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12.69세, 반려묘는 11.18세로 나타났으며,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크기에 따라 소형견이 13.53세로 가장 길었고, 초대형견은 9.51세로 가장 짧았다. 반려묘는 믹스묘가 11.12세로 품종묘의 기대수명인 11.54세보다 짧은 결과를 보였다.

기대수명의 증가폭은 반려묘가 반려견보다 높았다. 믹스묘의 수명은 1.41년(13.69%)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품종묘는 1.01년(9.31%)으로 조사됐다. 반려견은 믹스견이 0.83년(6.81%)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대형견이 0.48년(4.27%)으로 가장 적게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기대 수명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암컷이 수컷보다 길었는데, 반려견은 암컷이 12.76세로 12.63세의 수컷보다 약간 높았지만, 반려묘는 암컷이 11.68세, 수컷이 10.72세로 약 1년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한편 비만이 반려동물의 수명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도 조사됐다. BCS는 숫자가 높을수록 비만의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BCS 3단계가 이상적인 체중에 해당된다.

분석 결과, BCS 5단계의 비만인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1.71세로 BCS 3단계인 반려견보다 1.47년 짧았으며, BCS 4단계인 반려묘의 기대 수명은 13.67세로 BCS 5단계인 반려묘보다 1.11년이나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곽영화(로얄캐닌코리아) 책임수의사는 “해당 연구에서 제시된 기대수명표는 반려동물의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광범위한 지표로서 수의사가 비만 등 질환상태를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관리 및 치료의 기대치를 설정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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