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수의 해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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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수의 해부학』
  • 박천호 기자
  • [ 3호] 승인 2014.06.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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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임상에 적용할 해부학적 지식 ‘한 권에’
 

최근 OKVET이 출간한 ‘수의 해부학(Textbook of Veterinary Anatomy)’은 지난해 발간된 ‘TEXTBOOK OF VETERINARY ANATOMY’ 제 4판을 원전으로 그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우리 정서에 맞도록 엮은 책이다.

수의해부학용어집 발간 계기
1993년 새롭게 제정된 한글 수의해부학용어집의 발간을 계기로 전국 수의과대학의 해부학 담당교수들이 뜻을 모아 한글로 된 해부학 교재를 발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듬해인 1994년 기본해부학과 비교해부학을 망라한 교재로 Dyce, Sack 그리고 Wensing 교수가 지은 ‘TEXTBOOK OF VETERINARY ANATOMY’ 제 2판을 번역해 세상에 내놓은 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오랜 산통 끝 완성
그동안 초판 번역에 참가하였던 교수들과 새로 과목을 담당한 교수들은 초판의 완성도에 대한 학자로서의 미련이 많아 여러 차례 증보판 출간을 위해 뜻을 모아 왔지만, 계속되는 해부학 용어의 변천에 의해 그 작업은 적기를 찾지 못해 왔다.

이후 2013년 용어의 우리말화를 거의 완성한 ‘우리말 수의해부학 용어’가 출간됨으로써 짧지 않은 세월동안 해부학 교수들의 마음 한구석에 미련으로 남아 있던 우리말 교재의 출간에 시동을 거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이로부터 실로 오랜 산통 끝에 ‘수의 해부학’이 완성됐다.

초판보다 보완된 책
‘수의 해부학’의 앞부분에는 계통해부학적 서술을 통해 수의해부학에 처음 입문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뒷부분은 동물별로 국소해부학적 기술을 통해 기본지식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각종 임상증례에 대해 상당부분을 할애해 해부학적 지식이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성준(한국수의해부학교수협의회) 회장은 “‘수의 해부학’은 그 분량이 너무 많아 여러 저자가 일정 부분씩을 집필한 관계로 문장의 흐름에 있어 통일성이 부족할 수 있지만, 초판에 나타난 오류를 대부분 수정했고, 원전 자체가 기본적인 내용의 변화보다는 도보와 새로운 내용의 추가 정도로 증보되었기 때문에 초판보다는 훨씬 보완된 책이라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완벽한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류에 대한 독자들의 적극적인 지적과 조언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독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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