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체험단 마케팅 “지금이 적기”
상태바
동물병원 체험단 마케팅 “지금이 적기”
  • 박진아 기자
  • [ 275호] 승인 2024.07.0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자에 직접적 경험 제공과 긍정적 리뷰 노출로 고객 충성도 및 유치 한 몫

최근 기업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단연 소셜미디어(SNS)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얻는 것은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는 동물병원이나 펫용품 업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체험단 모집을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신뢰성 있는 리뷰를 얻기 위함이다.


성공적 치료 사례 공유로 고객 모객
동물병원도 SNS마케팅은 필수가 됐다. 자체적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며 소통을 늘려가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만든다. 병원 내 진료 과정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치료 사례를 공유하기도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동물병원 체험단은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활용해 동물병원의 긍정적 리뷰를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홍보대행 업체를 통해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진료비를 할인해 주는 식이다. A동물병원은 강아지 카페 인플루언서에게 중성화 수술은 50% 할인 혹은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동물병원 방문 후 3일 이내에 후기를 작성해서 올려야 한다.

단, 비용을 주고 체험 형식으로 블로그나 카페 등에 홍보 글을 게재할 때에는 고려해야 할 것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침에 따라 대가를 받고 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하는 데, 실제 체험 없이 위장한 후기를 올리도록 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체험단 ‘리뷰 모시기’ 집중 필요
사실 인의 병원의 경우에는 ‘치료경험담’ 광고는 불법이다. 의료법 제 56조 및 시행령 제 23조에 따르면, 환자의 치료경험을 공개된 공간에 제한 없이 올리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병원 홈페이지에도 로그인을 한 회원만 진료 후기를 읽을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온라인 마케팅 기법인 후기, 체험단 등의 콘텐츠 배포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수의사법에는 경험 후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동물병원 치료 경험담은 개방된 공간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 동물병원의 온라인 시장이 성장한 데 비해 광고·홍보 경쟁은 심화되지 않아 지금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는 것은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평가다.


신제품 및 서비스 출시 앞서 반응 확인
펫 사료·영양제 업체에서도 체험단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전 사용자 피드백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긍정적인 리뷰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도 가능하다. 

한국마즈는 최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아이엠즈(IAMS)’ 론칭을 기념해 제품을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우수 후기자에게는 반려동물 건강검진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넘어서 제품의 신뢰성과 효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도구로 작용한다. 

또한 체험단 신청은 자체 인스타그램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받음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함으로써 단기적인 판매 증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이렇듯 체험단 모집은 동물병원과 펫용품 업계에서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신뢰성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단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활용을 검토해 봐도 좋겠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이인기 원장 ‘수의치과 기본과정 및 발치학’ 세미나 큰 호응
  • 고려동물메디컬센터, ‘KAMC Visiting Day’ 8월 25일(일)
  • 고양이 집단폐사 고소·고발까지 ‘점입가경’
  • 동물병원 체험단 마케팅 “지금이 적기”
  • 고용정보원, “10년 후 소아과 의사보다 수의사 더 많다”
  • “의대 증원 갈등 고조, 수의대 불똥 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