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물의료기상생포럼으로 시장파이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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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물의료기상생포럼으로 시장파이 확대되길
  • 김지현 기자
  • [ 63호] 승인 2015.09.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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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8월 22일 창립대회를 열고 마침내 출범했다.
지난해 5월 한국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수의사와 산업체 및 정부 관계자가 만나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한 지 불과 1년 여 만의 일이다.
포럼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이후 올해 1월 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 5월 7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칙 제정과 임원진 구성에 이은 창립대회까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편으론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 있는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 해 짧은 시간 내에 포럼을 결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필요성이 절실했다는 얘기다.
임원진 구성도 수의계와 산업체 대표로 공동회장제를 내세웠으며 부회장단과 이사진 역시 각 분야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로 선별해 분야별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에서 앞으로 포럼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양질의 수의료 서비스에 대한 보호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한 수의 진료의 전문화와 고급화로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수의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의사와 산업체 간 소통 강화와 교류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즉 동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려면 동물병원과 의료기기업체 및 정부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소통하는 것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포럼 결성은 매우 시의적절 했다고 본다.
각 분야 전문가들도 이를 위해 각자의 이해관계를 따지기 보다는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함으로써 각 전문분야를 망라해 이렇게 포괄적인 모임이 결성될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전시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시에 보호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나아가 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과 임상수의사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따라서 포럼이 앞으로 진행할 주력사업과 목표는 아주 중요하다. 다행히 이날 창립대회에서 밝힌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보면 실질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내용들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포럼은 우선 동물용 의료기기 관련 개발 등 최신 정보 세미나를 개최하고 동물용 의료기기 활용 사례 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한다. 또 관련기관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정보 공유 및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동물 전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포럼은 창립 회원만 228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포럼이 창립과 함께 밝힌 취지와 목표대로 한 단계씩 나아간다면 앞으로 동물용 의료기기의 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임상수의사와 반려동물까지 그 혜택을 받으며 결국 관련시장 파이 전체를 확대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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