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 강종일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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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 강종일 공동회장
  • 김지현 기자
  • [ 63호] 승인 2015.09.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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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 학문과 산업 발전에 기여 각 분야 전문가 장점 최대한 살릴 것”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이하 상생포럼)’이 지난 8월 22일(토) 창립대회를 열고 첫 발을 내딛었다.
임상수의사와 산업체, 정부 관계자 간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동물의료 관련 학문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뜻을 같이 한 상생포럼은 수의계 대표로 강종일(충현동물병원) 원장과 산업계 대표로 안판순(메디엔인터내셔널) 대표를 공동회장으로 추대하며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에 강종일 공동회장을 만나 상생포럼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동물의료기 발전 위해 결성
강종일 공동회장은 “갈수록 최상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보호자 요구에 맞춰 수의의료 분야도 전문화와 고급화로 다양한 의료기기의 도입이 필요하게 됐다”며 “동물의료기기 산업체 입장에서는 사용자인 수의사들과의 동물의료기기에 대한 소통 강화와 교류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의료기기계 신설을 계기로 동물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수의계와 산업체의 가교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이런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이 순조롭게 추진됐다”고 출범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상생포럼은 지난해 5월 KAHA Congress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수의사, 산업체, 정부 관계자가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차례의 모임을 거친 후 지난 1월에 준비위원회를 구성,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추진됐다.
강종일 공동회장은 “지난 5월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강당에서 발기인 대회를 가진 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칙을 제정하고, 회원을 모집하고, 임원진을 구성해 이번 창립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각 전문분야들이 서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던 차였기에 문제 없이 상호협력이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수의학계, 동물병원, 산업체, 정부 등 수의계에서 이렇게 포괄적인 모임은 처음. 다양한 전문분야의 구성으로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을 것 같지만 이는 우려에 불과하다고.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더 기대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효율성 추구
강종일 공동회장은 “준비과정 동안 이미 상호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 모임을 추진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분야나 입장이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더 적극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상생포럼의 창립취지에 맞게 서로 상생을 위해 임원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최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만약 사회 통념이나 상식을 벗어나 대립이 되는 문제는 각 분야 임원진의 우수성을 믿고 있는 만큼 중지를 모아 합리적으로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강종일 공동회장은 “사실 수의사들은 동물과 관련된 수의학 분야는 잘 알지만, 의료기기 생산이나 인허가 과정, 그리고 행정적인 분야는 문외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그래서 부회장단과 이사진들은 각 분야에서 명망 있는 전문가들을 선별하여 이 분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운영체계를 갖춤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상생포럼의 특성상 회장직은 수의계와 산업계 대표 공동회장제로 운영된다. 
강종일 공동회장은 “수의사로서 수의계는 좀 알지만 산업계는 거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상호보완 관계인 공동회장 체제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때론 사안에 따라 입장이 달라서 의견대립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충분히 대화를 통해 풀어갈 수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공동회장제의 장점을 잘 살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회원이 228명
이제 막 창립한 상생포럼은 창립 회원이 현재 228명에 달한다.
강종일 공동회장은 “우선 창립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회원 가입은 언제라도 환영한다. 개인 또는 단체로도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3명 이상 단체 가입 시 회비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회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상생포럼 분야별 활동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의료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며, 산학협력 추진에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혜택들이 주어진다.
강종일 공동회장은 “설사 실질적인 혜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회봉사와 재능 기부를 통해 상생포럼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생포럼의 취지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강종일 공동회장은 “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은 현 시대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동물의료기 소비 주체인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산업동물과 실험동물 관련 임상수의사, 연구의 산실인 여러 대학 교수님들, 동물의료기기 취급업체, 그리고 정부 및 시험검사 기관, 언론 등 동물용 의료기기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조직체로서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동물의료 관련 학문과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동물의료기 관계자 모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4가지 중점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강종일 공동회장이 밝힌 4가지 중점사업으로는 △직능별로 구성된 부회장단이 순번에 따라 매월 주최하는 정기 세미나 및 정보 교류회 개최 △항상 눈과 귀를 열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분기별로 관련 기관들을 상호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간담회 개최 △의료기기 전시회의 년 1~2회 개최로 신규 제품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유도하며,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 할 것 △국내에서 생산되는 회원 업체의 동물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 수입되는 동물의료기기를 모아 ‘동물의료기기 편람’을 제작, 일선 임상 현장에 보급해 동물용 의료기기 사용의 편리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일 것 등이다.
끝으로 강종일 공동회장은 “상생포럼 임원진들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종류의 동물 의료기기들이 동물 질병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기여함으로써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임상수의사들에게는 실질적인 보탬을 주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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