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칭)한국수의순환기학회 송근호 초대회장
상태바
[인터뷰] (가칭)한국수의순환기학회 송근호 초대회장
  • 김지현 기자
  • [ 66호] 승인 2015.10.22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의순환기 임상·학술발전 위해 내실있는 학회 만들어 갈 것“
 

(가칭)한국수의순환기학회(The Korean Society of Veterinary Circulation)가 지난 10월 2일 창립총회를 열고, 송근호(충남대 수의내과학) 교수를 초대회장에 추대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칙 제정과 초대 집행부 임원진을 구성하며 첫 발을 내디딘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앞으로 순환기 분야의 임상 발전과 학술 발전을 목표로 내실 있는 학회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순환장기 포괄적 학회
송근호 초대회장은 “우선 초대회장에 추대해준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수의순환기(Circulation)의 질병분야인 심장, 신장, 호흡 및 집중치료의 임상 및 학술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하게 되었다”며 “국내 수의순환기학의 발전을 위해 알찬 내용으로 내실 있는 학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많은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사학회와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기존 유사학회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유기적 관계를 갖고 있는 순환기 장기들을 종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정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순환기학회 필요성 뜻 모아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임상수의 분야의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순환기 분야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다소 출범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송근호 초대회장은 “그동안 수의순환기 관련 학회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들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올해 들어 구체화 하게 됐다”며 “학회 창립에 뜻을 같이 한 몇몇이 지난 5월 9일 모여 창립을 결의하고, 가칭 한국수의순환기학회로 명칭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질병이란 하나의 장기보다는 여러 장기들의 유기적인 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어서 순환기 내 장기 한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분야를 좀 더 확대해 순환기 관련 장기들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회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애초 지난 6월에 창립총회를 예정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이번 10월달로 연기하게 됐다”고 학회 창립 배경과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임상발전과 친목도모도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앞으로 수의순환기 분야의 임상 발전을 위한 학술강연회는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임상수의사의 권익 옹호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송근호 초대회장은 “수의순환기 분야의 임상과 학술적 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우선 조직구성과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학술대회는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수의순환기 분야의 미국 저명교수들을 학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후 내년 5월 첫 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학술대회는 연 2회 개최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회원들 다양한 학술 혜택
앞으로 한국수의순환기학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최신의 학술정보를 제공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학회는 학술지도 발행할 예정이다.

송근호 초대회장은 “학술지는 우선 뉴스레터 형태로 발간해 임상수의사 회원들에게 최신의 학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후 예산이 확보되면 연 2회 정도 영문과 한글을 혼용해 학회지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순환기 질병 관련업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 자문위원 위촉도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국제학술교류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전문가들을 학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후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런 국제학술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송근호 초대회장은 “우리 학회는 아시아를 비롯해 미주지역 전문가들을 자문위원과 강사로 위촉해 상호 교류할 계획”이라며 “때문에 첫 학회도 미국 저명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이후인 내년 5월에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의순환기학회의 이 같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학회 창립에 뜻을 같이한 임상수의사와 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창립총회에서 회칙안을 제정하고, 초대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회칙 제정과 임원진 구성
총회에서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회칙에 따라 초대 집행부 임원진으로 회장 1인, 부회장과 이사 약간 명, 감사 1인, 총무 2인, 학술 및 편집위원장 2인을 최종 확정했다.

초대 집행부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송근호(충남대) △부회장 박희명(건국대) 이기종(로얄동물메디컬센터) 윤병국(청담우리동물병원) △이사 유도현(전남대) 황정연(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신현국(대전아프리카동물병원) 천우진(스카이동물의료센터) 김병진(양천동물병원) 김관우(여의도 수(쿨펫)동물병원) 최한범(스마트동물병원) 허도(우리동물병원) 민원규(논현동물병원) 이종찬(치료멍멍동물병원) △감사 최형탁(논현동물병원) △총무 황수현(대전케나인동물병원) 박수형(24시수동물병원) △학술 및 편집위원장 강진호(스타동물의료센터) 권영항(캐비어동물메디컬센터).

내실있는 학회 만들어 갈 것
끝으로 송근호 초대회장은 “한국수의순환기학회는 수의순환기 질병 분야의 임상 및 학술적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된 만큼 취지와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창립총회를 통해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수의순환기학회의 창립으로 수의임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순환기 분야의 임상적, 학술적 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비윤리적 수의사 더 이상 설 곳 없어진다”
  • 무한경쟁 돌입한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 [수의사 칼럼 ➆] 동물병원 수의사 근무복 입은 채로 외출해도 될까?
  • [클리닉 탐방] 지동범동물병원
  • ‘제2회 인천수의컨퍼런스’ 3월 24일(일) 송도컨벤시아
  • SKY그룹&코벳, 인도네시아와 수의영상분야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