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의계 최대 현안 실질적 로드맵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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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의계 최대 현안 실질적 로드맵 제시했다
  • 김지현 기자
  • [ 5호] 승인 2014.06.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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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24일 양일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숍’은 수의계 최대 현안을 한 자리에서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의 기조발표는 최근 3년간 주요 업무 추진현황과 향후 3년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발표함으로써 수의계가 겪어온 현안들과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 방향을 제시해 주며 수의계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9개 특별위원회의 현안별 업무추진 방침은 수의계 최대 현안을 총 9개로 분류해 각 특별위원회별로 현안별 로드맵을 추진할 수 있게 한 아주 효율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별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수의계 역시 어느 의료직종과 마찬가지로 병원경영과 인력수급 문제 및 존경받는 수의사상 확립이 최대 화두다.
때문에 해당 특별위원회에 거는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최근 대형병원과 로컬병원 간의 갈등과 빈익빈 부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동반성장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더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동반성장특위 위원장이자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인 손은필 위원장이 밝힌 서수회 경영활성화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는 앞으로 개원가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써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 인력이 있을 경우가 없는 경우 보다 수익이 더 높았다는 조사결과는 스탭 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으로 손은필 위원장 역시 이날 스탭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저녁 8시까지 진료하는 경우가 그 이후까지 진료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더 높았다는 결과도 병원경영의 효율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앞으로 동물병원의 경영 개선 방향을 잡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개원가 경영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수의사 인력 포화문제를 대학정원 감축이 아닌 각 분야별 수급 적정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김옥경 회장의 발언도 가히 주목할 만하다.
개원가 모두가 대학정원 감축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는 임상수의사 쏠림현상을 꼬집으며 분야별 인력 적정화가 절실하다는 김옥경 회장의 주장은 많은 수의사들의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는 곧 수의사 수급 적정화 검토 업무를 맡는 수의학교육특별위원회의 추진방향이 기도 하다. 
이렇게 이번 워크숍은 단지 워크숍을 위한 워크숍이 아닌 진정으로 수의계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점이 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얻은 워크숍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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