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창조경영 이야기] 창조적 혁신 크리베이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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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극복 창조경영 이야기] 창조적 혁신 크리베이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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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2호] 승인 2016.0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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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진정한 의미는 가치창조
혁신(革新)=가죽 ‘革’+새로울 ‘新’ 동물의 가죽을 벗겨내어 새롭게 가다듬어 부드럽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가죽을 벗겨 내려니 얼마나 힘들고 아플까요? 사실 혁신이라고 하면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줄이거나, 없애거나 라는 의미로 많이 인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혁신의 Innovation은 라틴어의 NOVA에서 나온 말로  NOVA는 새롭다, 발명, 발견, 새로운 고안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혁신은 시장의 주도권 잡기이다”?피터드러커, “혁신은 시장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모색”?조안 마그레타이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요약해 보면 혁신은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서비스/방법론을  발견하고, 제공하는 가치 창출활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는 창의를 통해서도 발생합니다. 
Google과 3M이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은 창의를 통한 가치창조였습니다. 그러므로 창의를 통해 혁신도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창조적 혁신 Crevation의 시대
고객에 의해 선택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더욱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 각종 규제와 사회적인 책임의 압박이 더해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과 혁신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상품화 된다면, 그것이 곧 혁신이며, 혁신은 성장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모든 비즈니스의 미래는 얼마나 창의적으로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창의성은 ‘행동’이며 혁신은 ‘과정’이고, 그 결과는 ‘창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의를 통한 혁신은 ‘人novation-사람의 상상력에 의한 혁신_인간존중에 의한 혁신’ ‘Crevation-Create+Innovation’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초경쟁의 나비효과-스스로를 파괴하라
정유업체의 가장 위협적 경쟁자는 경쟁 정유사가 아니라 자동차 회사입니다.
대체에너지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보편화하면 정유시장의 많은 부분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동종 업체인 커피빈이나 엔젤리너스가 아니라 엉뚱하게도 맥도날드에 일격을 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막강한 유통망을 갖춘 맥도날드가 고급 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커피시장의 지형이 크게 변한 바 있습니다.
무경계와 빠른 속도, 불확실을 특징으로 하는 초경쟁(Hyper-competition) 환경으로 경영의 근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초경쟁에서 ‘초(Hyper)’란 의미는 단순히 경쟁이 심해졌다는 게 아니라 ‘도가 지나쳐 비정상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자기부정을 통해서 새롭게 재 탄생할 수 있음을 내비치는 단초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기 부정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진정 소중히 여기는 것 마저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말합니다. 더 새로운 가치를 누구보다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창조적 파괴에 실패한 코닥의 파산
코닥은 1892년에 창업한 이래 필름과 인화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지켰습니다. 한때 필름 시장의 80%를 점유할 정도로 절대적인 회사였지요.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출현하면서 필름과 인화지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역량 파괴적 환경 변화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코닥은 지난 100여 년간 핵심 역량 역할을 해왔던 필름과 인화지 기술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할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파산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디지털 카메라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가 코닥이라는 것입니다. 앞선 기술을 최초로 발명해 놓고도 기존의 필름과 인화지시장을 빼앗길까 두려워서 출시를 미루다가 스스로 망한 것입니다.
그토록 중요하고 컸던 필름과 인화지 시장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창조적 파괴가 코닥사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지금 코닥 디지털 카메라를 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창조적 파괴의 또 다른 모습 ‘파괴적 혁신’
요즘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많은 기능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용자가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닌데도, 필요로 하지 않는 복잡한 기능과 품질을 더하다 보니 더 고장확률이 높고, 때론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산업기술의 발전은 일정 시점 이후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고, 그 결과 많은 소비자가 활용하지 않는 고기능, 고품질의 제품이 출현하게 됩니다.
이때 새로운 기회가 등장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만큼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 낮은 비용으로, 혹은 더 편리한 접근방식으로 제공하는 혁신기업들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존 상품과 서비스의 지나치게 복잡한 기술, 비싼 가격, 접근의 한계, 긴 소요시간으로 인한 소비자의 제한으로 인해 등장하는 파괴적 혁신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효용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기업 대비 확실한 우위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가 항공사 모델이나 차별화된 채널을 통해 높은 편의성과 낮은 비용을 실현한 인터넷 소매업이 그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이나 기업이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존에 급급하지 말고 과거와 현재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자세로 변화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동안 나를 성공 시켰던 소중한 성공의 법칙 마저도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로 함을 말합니다.

긍정의 힘은 창의성에 도움
많은 앞선 사고를 하는 조직들은“무엇이 정말 되는지”, “우리가 무엇을 정말 잘하는지” 또는 “무엇이 우리를 진실로 특별하게 하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하는 것으로부터  혁신 활동을 시작해 왔습니다.
창조적 혁신은 기업으로 봤을 때 조직 내에 무엇이 정말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무엇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영감을 주며 에너지를 부어 넣어 줄 수 있는지 등 더 많은 긍정적 요소들을 발굴하게 하는 문화이며 환경이고, Tool 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적 혁신은 결국 사람과 시스템의 함수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뜻하는 ‘Company’를 보면 ‘Com(함께)+Pan(빵)’을 의미합니다.
결국 기업이란 경영자와 직원이 합심 단결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함께 나누는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개인의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 바로 이러한 사고와 태도를 고치는 것부터 시작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미의 먹잇감 찾기와 여우의 신포도
개미는 먹이를 찾기 위해 불연속적으로 넓은 지역을 이리저리 다닌다고 합니다. 그러나 먹잇감을 찾은 순간에는 가장 빠르고, 가깝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먹이에게 접근한다고 합니다. 가장 혁신적이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여우는 자기가 따먹지 못할 높은 곳에 있는 포도를 신포도라 여기고 포기한다고 합니다. “저 포도 시니까 맛이 없을 꺼야!”로 말입니다.
창조적 혁신의 성과와 방법론에 의심을 하고 포기할 것이 절대 아님을 비유적으로 강조하는 사례라고 봅니다.
‘선택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미래로 가는 핵심 역량을 가지느냐? 못 가지느냐?’의 문제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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