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강서YD동물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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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강서YD동물의료센터
  • 김지현 기자
  • [ 72호] 승인 2016.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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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진료와 눈높이 진료로 고객 마주한다”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에 위치한 강서YD동물의료센터(공동원장 명정웅`허동영)는 유난히 넓은 정문 앞 인도와 블록까지 이어진 탁 트인 공간에 동물병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에 있다.  
병원 외관부터 하우스 모양의 인테리어와 통 넓은 창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고, 정문 앞에 반려동물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장소와 주차장까지 겸비해 강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병원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바닥부터 천정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인테리어부터 진료실과 미용, 용품, 대기실 등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세련된 디자인은 강서YD동물의료센터가 진료부터 서비스까지 얼마나 고객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썼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강서YD동물의료센터가 오픈한 지 딱 1년이 된 날이기도 했다.

원스탑 토탈케어 추구
강서YD동물의료센터는 100평 규모에 원장 2명, 부원장 1명, 수의사 3명, 스탭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각자 맡은 메인 업무가 있지만 철저한 분업보다는 고객의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 써주는 멀티플레이어를 추구한다.
명정웅 원장은 “수의사들도 진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손님도 맞이하고 배웅도 하고, 필요하면 용품 설명도 하고, 미용도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진료는 외과, 내과, 영상진단과로 나눠져 있어 각자 전문분야가 있지만, 딱 구분돼 있지 않고,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직돼 있지 않고 자연스럽게 각자의 일을 해내는 것이 강서YD동물의료센터만의 특별한 자연스러움이자 고객에 대한 배려다. 이런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고객에 대한 친절과 소통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그는 “진료는 기본이고, 친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호자들에게 가능하면 친절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보호자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치료에 대한 설명도 보호자들이 원하는 수준에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눈높이에서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명정웅 원장은 “동물병원이 단순히 동물의 아픈 몸을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1차적인 개념을 넘어서 고객들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토탈 케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진료부터 상담, 미용, 용품까지 원스톱의 토탈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이런 토탈 케어에 만족해한다. 여기에는 친절이 기본이 돼야 하는데, 쉬는 시간을 줄이더라도 한마디 더 건네주고,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절과 소통으로 통한다
명정웅 원장이 강조하는 친절은 고객과의 소통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감성 마케팅이 되고 있다.
그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은 자식과도 같은 존재다. 그 분들에게 병에 관한 원론적인 얘기만 하는 것은 아픈 동물 못지않게 보호자들의 마음에 병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고객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려고 노력하고, 그 분들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며, 그들의 말도 수긍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이 감성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더 성장하고 신뢰는 쌓여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감성진료와 눈높이 진료’를 모토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신 영동동물병원 명성 찾아서
강서YD동물의료센터를 공동 개원한 명정웅 원장과 허동영 원장은 한 때 명성을 날렸던 영동동물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뜻을 같이해 지금의 강서YD동물의료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명정웅 원장은 “논현동 영동동물병원에서 99년부터 페이닥터로 시작했다. 대학 선배였던 김재학 원장님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2006년부터 허동영 원장과 같이 영동동물병원을 이끌어 왔다”며 “당시 김재학 선배님으로부터 반려동물의 진료뿐만 아니라 병원을 운영하는데 있어 필요한 여러 가지를 배웠기 때문에 영동동물병원은 강서YD동물의료센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강서YD동물의료센터의 YD도 ‘영동’의 영문이니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의사로서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 했기 때문에 영동이라는 이름을 버릴 수가 없었다”며 “영동동물병원에 있는 동안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다양한 케이스의 반려동물을 치료해 왔다.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고객들과 더 넓게 소통하고, 도약과 확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에서 때마침 재건축 얘기가 나왔고, 허동영 원장과 뜻을 같이 해 강서YD동물의료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면서 “이미 포화될 대로 포화된 강남을 떠나 갖고 있는 재량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강서에 정착하게 됐다. 병원간의 경쟁은 당연하지만, 굳이 똑같은 서비스를 같이 받는다면 좀 더 다른, 넓은 시각으로 강서 안에서 최고가 되자는 의미에서 YD앞에 강서를 붙여 강서YD동물의료센터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초심을 잃지 말자
명정웅 원장은 항상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자신에게 주문한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초심에 그 해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고 있는 것을 잊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다. 이것이 곧 초심이다. 진료 수준을 높인다고 해서 지금 내가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손님들이 병원을 편하고 따뜻하게 느끼고, 찡그리고 왔다가도 즐겁게 웃으면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병원 손님뿐만 아니라 동네분들이 와서 즐겁게 강아지도 만나고 즐기다 갈 수 있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싶다”며 “반려인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동물병원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했다.

명정웅 원장은 이 모든 것의 우위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픈 동물을 잘 치료해내는 의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끊임없이 발전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그는 말했다. “얼마 전 병원 앞을 지나가시던 어떤 분께서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햇살을 받으며 병원 안에서 편히 쉬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밖에서 바라보니 이 곳이 바로 동물들에겐 천국과 같아 보인다고. 아픈 동물들이 그들의 몸을 편히 맡길 수 있는 곳, 언제든 들러서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곳, 고통과 눈물의 시간을 기쁨과 희망의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는 것이 강서YD동물의료센터의 미래이자 저희 병원식구 모두가 바라는 이상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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