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대한수의사회 2016년 현안 추진 및 향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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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대한수의사회 2016년 현안 추진 및 향후계획 발표
  • 김지현 기자
  • [ 73호] 승인 2016.0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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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서 원헬스 정착위한 전략 마련”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이하 대수회)가 지난 1월 14일 수의과학회관에서 ‘2016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현안 추진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옥경 회장은 이날 새해 총 7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사업별 현재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2017 세계대회 홍보 계획은
2017년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수의분야 역량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고, 국격향상은 물론 국가적인 이슈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약 80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외 수의사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물 및 유사학회 현장 홍보 등을 통해 대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국내외 언론을 활용해 대회 홍보는 물론 수의분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세계대회가 6개 정도 예정돼 있어 부스 홍보를 진행하고, 특히 중국을 타깃으로 더 신경 쓸 것이다.

대국민 홍보는 인천 지역홍보와 수의사 역할 등에 대한 일반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추세인 ‘One Health’를 주 테마로 사람과 동물과 환경이 하나의 콘셉트로 의료 및 수의분야가 융합되어 실질적인 원헬스의 정착 계기가 되도록 홍보와 실천 전략을 마련할 것이다.

실제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질병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해진 만큼 원헬스 관점에서 사람과 동물, 환경이 모든 것을 같이 대처해 나는 것이 필요하다.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되나
국회와 관련 부처 방문 등 지속적인 협조 요청을 통해 범정부용역을 올 상반기에 마치고, 내년도에는 시범사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범사업 예산으로 76억 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연구용역비 2억 원만 확보하는 데 그쳤다.

비록 예산 확보는 못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회와 정부가 공제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시범사업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밖에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은 10개 수의대 학생들과 산업동물 수의사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현장 수요에 걸 맞는 커리큘럼 편성과 예산 확보를 통해 학생 교육은 물론 산업동물 교육과 농가교육을 정상화 시킬 계획이다.

검역 및 방역 강화 계획은
축산업은 농업분야 전체 생산액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중요 산업으로 성장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 및 예산 전체의 1/10에 불과하다.

평소에는 산업 육성에 집중해 질병예방 등 방역정책 기능이 부족하고,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방역업무 집중으로 산업 육성 기능이 마비되는 등 양 기능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생산 규모에 맞는 조직인원과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축산실’을 설치하고, 축산실 내 ‘축산정책국’과 ‘방역정책국’의 설치 필요성을 계속 어필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또한 한중FTA 발효로 중국으로부터 또 다른 가축 전염병의 유입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가축질병 방역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

처방대상 약품 확대하나
동물약품 관리 강화를 위한 처방관리시스템 등록 의무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수의사법 개정안은 정부입법으로 지난해 6월 24일부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19대 회의 종료로 자동 폐기되면,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에 제출해 올 상반기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처방대상 동물약품 확대 지정과 항생제 내성 관련 항생제 추가 검토 지정 및 마취제, 호르몬제 등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수의료·수의학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은
수의료 및 수의학에 대한 국제적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수의학교육 인증을 10개 대학 목표로, 미인증 7개 대학의 조속한 인증을 신청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가시험제도 혁신과 전문의제도 도입 등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가진료 최소화 대책은
자가진료는 수의사법의 애초 취지와 달리 전면적인 자가진료 허용으로 변질됨에 따라 처음의 법안 취지와 같이 ‘자기가 사육하는 동물’에 대한 범위를 ‘가축사육업 허가 또는 등록대상이 되는 가축’ 등으로 명확히 할 계획이다.

총선 수의분야 공약 계획은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동물보호문화와 가축질병공제제도 추진등 수의분야의 신규 공약 발굴 확대가 절실하다.

수의관련 법률 및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각 지부 및 분회 등 지역 단위로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대 강화 등 수의계 현안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것이다.

한편 김옥경 회장은 반려동물 분야에 주력할 뜻을 밝히면서 올해 주요 계획으로 반려동물 복지와 문화 향상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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