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과`벼룩 “계절이 따로 없네”
상태바
심장사상충과`벼룩 “계절이 따로 없네”
  • 개원
  • [ 78호] 승인 2016.04.21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 변화가 개 건강에 영향 미쳐 … 가장 좋은 치료는 항상 ‘예방’
 

벼룩, 진드기 및 심장사상충은 이제 더 이상 따뜻한 기후와 봄, 여름철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기후 변화는 야생 동물의 서식지와 반려동물의 삶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는 세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NASA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2015년은 연 평균 기온이 58.62도로 136년 이래 최고 기록이었다.
이러한 온도 상승은 동물의 최대 절전 습관에서부터 모기의 확산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어떤 특정 더운 기후 지방에서만 발견되던 페스트는 이제 미국 모든 주에서 발견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인식하고, 예방관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벼룩과 진드기의 크기는 더 작아지는 반면에, 더 많은 문제가 생기고, 추운 계절에 조차도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벼룩 시즌이 더 길어진 것이다.

심장사상충 같은 위험한 질병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데, 이제는 일년 내내 모든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사는 지역이 어디이건 심장사상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달 강아지에게 심장사상충 약을 주어야 한다.
콜로라도주립대학의 수의학과 교수이자 전염병 전문가인 그레고리 에벨 박사는 “후회하지 않도록 예방하라”고 조언한다.

심장사상충은 얇고, 개의 심장에 사는 발이 긴 스파게티 같은 벌레이다.
심장사상충은 흔한 것이라서 반려견이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더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
개는 심장사상충 유충을 갖고 있는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된다. 몇 개월 안에 유충은 동물의 혈류를 통해 심장 심실과 폐, 폐동맥으로 이동하는 사상충이 된다.
심장사상충은 5~7년 동안 살 수 있는데, 심각하게 침입 당한 개는 250개나 되는 많은 벌레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심지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다행히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비용이 들고, 건강하고 질병이 가벼운 경우에만 치료가 된다.
노령견이나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개들은 더 나쁜 예후를 가지며, 심부전이나 호흡부전으로 죽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벌레는 재생산되고, 심장과 폐를 꽉 채워 기침으로 발전하게 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운동은 더 어려워지고, 개는 더 쉽게 숨이 차게 된다. 
심장사상충이 심각한 경우 비정상적인 폐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심지어 뇌 혈류 손실로 기절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치료는 항상 예방이다!
FDA 승인을 받은 개의 심장사상충 예방약들은 수의사의 처방이 필수적이다. 일부 심장사상충 약은 벼룩, 진드기, 귀 진드기에 효과적이며, 회충과 십이지장충 또는 다른 기생충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따뜻한 기온으로의 기후 변화는 벼룩과 진드기 개체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벼룩은 계절적 문제였는데, 이제 일 년 내내 보여지고,  벼룩을 더 많이 자주 먹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보호하는데 더욱 경계해야 한다.
더운 계절에 더 활동적인 진드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진드기는 사람과 개 모두에 라임병(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전염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정기적으로 개의 진드기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충, 살충 제품에 대해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어떤 문제가 의심된다면, 가능한 빨리 수의사에게 검진 받아야 한다.
<출처: Dog Time>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김포 ‘공공진료센터’ 전 시민 대상 논란
  • 정부 “전문수의사 및 동물병원 체계 잡는다”
  • 에스동물메디컬, 대형견 전문 ‘라지독클리닉’ 오픈
  • 국내 최초 ‘AI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