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선택은 샷 실행 만큼이나 중요 … 피칭샷 거리 클럽 선택과 스윙 크기로 조절
피칭은 score(득점)를 좌우하는 중요한 어프로치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 피칭 샷이란?
피칭 샷은 그린 근처에서 또는 그린으로부터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점에서 볼을 공중에 높이 띄워서 그린 위에 부드럽게 안착시키는 샷을 말합니다.
어프로치 샷의 일종으로, 아이언 클럽이나 웨지 클럽으로 볼에 백스핀을 가해 높이 쳐올려서 목표 지점에 낙하시킨 후 볼이 거의 구르지 않게 하는 피치(Pitch) 샷과 볼이 낙하 후 구르도록 하는 피치 앤 런(Pitch and Run) 샷이 있습니다.
■ 피칭 샷의 사용
타면의 각도가 큰 클럽으로 볼을 높이 날려서 그린이나 핀을 공략하되, 그린 앞에 있는 러프나 물을 넘기거나, 벙커와 나무와 같은 장애물을 넘기려 할 때 잘 사용되는 샷입니다.
■ 피칭 샷의 클럽
클럽은 8번, 9번 숏 아이언부터 피칭 샷용으로 만들어진 46°피칭웨지, 52°갭웨지, 56°샌드웨지, 60°로브웨지 등 로프트(타면 각도)가 크고 클럽 헤드가 무거운 클럽을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클럽의 선택은 샷을 실행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 피칭 샷의 거리 조절
피칭 샷의 거리는 클럽의 선택과 스윙의 크기로 조절합니다.
각 클럽의 하프스윙, 3/4 스윙, 풀스윙의 스윙 크기에 따라 본인의 볼의 비거리가 어느 정도 나는지 미리 익혀 두어야 골프 코스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피칭 샷의 스윙
스윙 시 백스윙은 약간 빠르게 속목 코킹(손목을 꺾는 동작)을 하고, 임팩트 때는 그 타면 그대로 볼을 치는 동작이기 때문에 볼에 대한 타점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샷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정확한 손목 각도는 백스윙 때 왼팔이 지면과 수평을 이룰 때 왼팔과 샤프트는 직각을 이루면서 영어 알파벳 L을 만들고, 피니시(finish) 때에는 오른팔과 샤프트 각도가 역 L자를 만들 수 있게 스윙해야 정확한 피칭 샷을 할 수 있습니다.
- 스윙 플레인
어드레스 때 클럽 샤프트가 스윙 플레인에서 벗어나 급해지거나 세워지면 토핑(볼의 위를 치는 것)이나 뒷땅(볼 대신 볼 뒤의 잔디를 치는 것) 같은 여러 가지 실수 샷을 범할 수 있게 됩니다.
- 나쁜 피칭 샷
대부분의 나쁜 피칭 샷은 임팩트 구간에서 팔과 손만으로 볼을 치려는 경향이 있을 때 나타나며, 특히 백스윙이 지나치게 클 때 다운스윙의 템포가 급격히 빨라져서 볼의 정확한 타격이 어려워집니다.
- 좋은 피칭 샷
오히려 좋은 피칭 샷의 느낌은 하체의 움직임은 억제하고, 클럽 헤드의 위치에 의해서 양 어깨와 양 팔이 함께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고, 피니시 때는 가슴이 목표 방향으로 향할 수 있어야 샷의 정확성도 좋아집니다.
이 때 왼발의 오픈 정도에 따라 상체 회전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볼의 위치는 중앙에 둡니다.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볼 밑으로 들어가 백스핀이 많이 생기게 하면 그린에 볼이 떨어진 후 적게 굴러가게 됩니다.
클럽 페이스를 열수록 볼은 더 뜨게 되고, 백스핀 양이 많아질수록 볼의 Run이 적게 나가기 때문에 그린 위의 핀 공략이 더 과감해 질 수 있습니다.
피칭 샷의 기본 기술을 익혔으면 골프 코스에서 만나게 될 끊임없이 다양한 종류의 피칭 샷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야 합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샷을 플레이 한다면 좋은 스코어를 반드시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긴장이 최고조로 올라간 상황에서도 믿음직스럽게 좋은 피칭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물론 숙달을 위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골프 코스가 어려운 시험 장소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움의 장소가 될 때 골프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