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횡성·달성에 무안까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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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횡성·달성에 무안까지 ‘초긴장’
  • 김지현 기자
  • [ 7호] 승인 2014.06.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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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조류인플루엔자 재확산 당혹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 선언을 앞두고 강원 횡성과 대구 달성에 이어 전남 무안까지 재발하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 접어들고 있어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무안군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H5N8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주로 겨울에 번식하고 여름이 되면 사라졌지만, 이번처럼 6월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이전에 발생했던 바이러스 유형보다 독성은 약해졌지만, 개체 번식력은 더 강해졌다고.
이번 H5N8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는 H5N1형에 감염된 개체보다 적게는 100배에서 많게는 1000배 이상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지난달 23일 전남 담양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약 20여 일 간 발생 사례가 없자, 이달 말경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벌써 152일간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 기록기간이 139일을 훌쩍 넘어섬에 따라 피해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 동안 살처분 된 가금류는 1,388만 마리로 총 피해액만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지난 2003년 1,531억 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일단 전국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가고,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긴급 소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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