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확장 개원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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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확장 개원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
  • 김지현 기자
  • [ 94호] 승인 2016.1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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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살린 효율적 동선으로 협진 강화”
①데스크 ②대기실 ③고압산소치료실 ④수술관람실 ⑤초음파실 ⑥진단검사의학센터 ⑦관절특화센터 ⑧애견카페 ⑨일반입원병동 ⑩응급&집중치료실 ⑪애견호텔 ⑫안과특화센터 ⑬심장질환&종양진단센터 ⑭외과수술실 ⑮고양이진료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가 개원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확장 개원하면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120여 평 이었던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250여 평 규모로 2배 이상 확대됐고, 임상의 전문성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분과 시스템은 특화진료센터로 구성해 ‘외과수술특화센터’, ‘내과진단진료센터’, ‘응급집중치료센터’, ‘고양이특화센터’ 중심으로 구역을 나눴다.
센터 구성과 관련 장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해 진료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꾀하고, 동시에 수의사와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한 동선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각 임상의 전문성을 기하면서 각 과의 협진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기본적으로 면회, 수술, 진료 동선을 구분해 효과적인 구조를 갖췄다. 외과 옆에 응급처치실을 두어 긴급 수술이 가능하게 하고, 진단검사와 영상진단센터를 ‘내과진단치료센터’에 배치해 효과적인 진단이 이뤄지게 했다. 또 응급병동 옆에 면회실이 있어 보호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임상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보호자의 편의와 신뢰를 높인 세심한 배치와 구조가 인상적이다.
이기종 원장은 “15년 간 로얄동물메디컬센터에서 진료하면서 전문화된 구역의 분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이번에 이를 시도하게 됐다”며 “이번 확장 개원은 임상의 세분화, 전문화를 바탕으로 한 ‘협진’이 기본적인 틀이다. 궁극적으로는 2차 병원으로서 주위 병원들과 같이 상생, 협력하며,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방향”이라고 말했다.

핵심 외과수술 파트 특화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임상의 전문성과 동선을 고려해 A부터 G까지 구역을 분류했다. 1층에 위치한 A~E구역이 주요 임상구역이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외과수술 파트인 만큼 외과수술을 특화시킨 A구역 ‘외과수술특화센터’가 주목할 만하다.
‘외과수술특화센터’는 3개의 외과진료실과 관절특화센터&외과처치실을 비롯해 내시경, 관절경, 복강경으로 비침습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센터, 혈장, 혈액투석이 가능한 신장투석센터, 여기에 치과와 별도의 방사선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외과수술실에 복층 구조의 ‘수술관람실’을 설치해 보호자들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측은 “보호자들을 위해 ‘수술관람실’을 복층에 위치시켜 수술을 직접 참관할 수 있게 했고, 수술실 무영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대형 TV에 수술 장면을 라이브로 송출시켜 보호자들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했다”면서 “또한 수술 집도 수의사가 방송시스템을 통해 수술관람실에 있는 보호자에게 수술 상황을 바로 말해줄 수 있어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빠르고 정확한 영상과 진단
B구역 ‘내과진단치료센터’에는 3개의 내과진료실과 진단검사의학센터(임상병리), 심장질환&종양진단치료센터, 초음파실, 영상진단센터가 있다.
‘내과진단치료센터’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영상진단을 통해 최선의 진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처치실로 이어지는 구조다.
특이한 점은 외과에 포함되는 안과가 ‘내과진단치료센터’ 내 안과특화센터로 분류됐는데, 이는 ‘내과진단치료센터’에 초음파실과 진단검사실이 있어 안구 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빠른 협진을 위한 결정이었다.
C구역은 ‘고양이특화센터’로 고양이 환자만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고양이를 위한 진료실, 처치실, 입원실을 만들고, 고양이 전문 수의사와 전담 수의테크니션이 배정돼 있다. 고양이 입원실은 10개의 전용 ICU로 제작했는데, 주변 환경에 예민한 고양이의 컨디션을 위해 CFC(Cat Friendly Clinic)를 지향했다.
모니터링센터 기능도
D구역은 ‘응급&집중치료센터’로 ‘외과수술특화센터’ 옆에 위치해 있다.
‘응급&집중치료센터’는 입원 환자를 위한 일종의 모니터링센터로, 응급&중환자 상담실, 응급&집중치료실‧고압산소치료실, 보호자 면회실, 일반환자 입원병동, 대형환자 입원병동으로 구성돼 있다.
고압산소치료실에는 고압산소치료기 2대가 있으며, 일반입원병동에는 28개 입원장이, 대형입원병동은 4개의 격리입원방과 4개의 입원장이 있다.
모든 입원실의 중앙에는 3개의 보호자 면회실이 있어 보호자 편의를 도모했으며, 입원실은 CCTV를 통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병원 홈페이지에서 CCTV로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 관계자는 “‘응급&집중치료센터’는 급성 질병이나 외상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와 수술을 위해 365일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며, 21개의 ICU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 위한 편의시설 보충
E구역은 ‘반려문화공간’으로서 보호자와 병원 식구들을 위한 일종의 복지 공간으로 동물병원과의 협력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애견카페 리버티벨이 입점해 있고,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애견호텔이 있다.
이밖에 지하에 위치한 F구역에는 기존 제 1수술실과 재활특화센터가, 부속시설인 G구역에는 직원들을 위한 세미나실과 식당, 별도의 애견샵 등이 있다.
이기종 원장은 “동물병원은 임상의 세분화, 전문화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로얄동물메디컬센터는 그동안 포기했던 난치병을 임상적으로 접근해 연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이 되는 것”이라며 “해결하지 못했던 질병들을 정복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면서 결국 개와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15년간 신뢰로 쌓아온 브랜드 ‘로얄동물메디컬센터’가 제 2의 도약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국내 임상수의학계에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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