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① 경기도 고양시] 동물병원 105개 일산 서구‧동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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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① 경기도 고양시] 동물병원 105개 일산 서구‧동구 집중
  • 안혜숙 기자
  • [ 100호] 승인 2017.03.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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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반려인구 23만 명 … GTX 개통 등 인구 지속적 유입 전망

2017년 현재 고양시 인구는 이미 100만을 돌파했다. 그 중 23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시는 1992년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신도시 개발 이전에 등록된 동물병원은 단 1개에 그쳤으나, 인구 급증과 함께 2017년 3월 2일 현재 105개의 동물병원이 개원 중에 있다.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이 운행되는 행신동, 백석동, 마두동, 정발산동, 주엽동 등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다가 지역을 넓혀 현재는 가좌동과 탄현동, 풍동, 식사동 등 외곽으로 개발을 넓혀가고 있다.
2021년 개통될 예정인 GTX를 중심으로 여전히 개발 중인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인구는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진단] 2015년 이후 병원 급격히 증가
고양시 인구가 2014년 100만을 넘어서면서 동물병원 개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고양시의 동물병원은 2000년대 이후 매년 4~5곳이 개원하는 수준이었으나 2015년 15곳이 한꺼번에 개원하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일산동구, 덕양구 3구로 나뉘는데, 고양시의 동물병원 개원 현황을 보면, 일산서구와 일산동구에 개원이 집중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보니 인구유입이 많아 개원 선호지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대화동, 마두동, 일산동, 장항동, 정발산동 등은 일산 신도시 개발 초기에 아파트를 지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단지의 평수가 넓고, 신도시 초기에 입주한 주민들이 많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0년 이후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 식사동과 탄현동, 행신동의 동물병원 개원이 늘고 있는 것도 인구이동과 동물병원 개원의 관계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반면 대형동물병원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 개원을 했거나 혹은 평수를 넓혀 이전 개원한 동물병원들이 대형화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규모 형태의 개원을 유지하는 편이다.

 

[전망] 킨텍스 2021년 GTX 개통 예정

 

고양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신축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원흥지구와 삼송지구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서울의 유동 인구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점이 원흥과 삼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

반면 이전 신도시와 달리 평수가 좁아 젊은 부부의 유입이 늘고 있어 반려인구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삼송은 동물병원 4곳이 개원 중에 있으며, 원흥은 1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있다.
또한 대화동 킨텍스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고 있다. 킨텍스는 2021년 서울 삼성동까지 연결되는 GTX가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높은 분양가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대부분의 단지가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어지고 있는 만큼 개원지로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매주 동물 입양 홍보 중”
고양시에서는 주말마다 동물 입양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호수공원 입구인 미관광장과 주엽동 그랜드백화점에서 주로 진행한다.
이처럼 버려진 동물을 입양하자는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고양시는 동물병원을 개원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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