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남반려동물임상수의사회 김길호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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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반려동물임상수의사회 김길호 초대회장
  • 김지현 기자
  • [ 105호] 승인 2017.06.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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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식 갖고 상생 방법 찾아갈 것”
 

충남반려동물임상수의사회가 지난 2월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이에 김길호(아산 온양동물병원) 원장을 초대회장에 선출하고, 충남지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의 학술교류와 권익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반려 임상수의사 위한 학술교류
김길호 회장은 “지난 2015년도에 대전충남수의사회가 충남수의사회와 대전광역시수의사회로 분리되었지만, 충남지역에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만의 모임이나 단체가 없었다. 따라서 학술적인 교류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고 느껴 충남반려동물임상수의사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충남지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모두가 모임의 취지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과정 중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는 김길호 회장은 “다만 지역적으로 광범위하다보니 모든 원장님들과 교류가 어려웠고, 의견 개진이나 취지를 설명하는데 있어 전화나 지면으로 한정된 정보만 주고받을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다”고 전했다.

애초 회원 수가 많은 천안 아산지역 원장들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들이 주변 원장들한테 온라인 밴드로 연락을 취해가며 대략적인 참여인원을 파악하는 등 충남반려동물임상수의사회는 창립총회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길호 회장은 “충남지역의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도 대한민국의 많은 임상수의사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비슷할 것”이라며 “회원들 대부분이 임상수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하면서 살고 싶어 한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도 곤란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 보다도 일반인들이 임상수의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지금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직업군으로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임상수의사 인식 긍정적으로
임상수의사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임상수의사로서 부족함이 없는 전문지식은 필수다.

이에 김길호 회장은 “임상실력 향상을 위한 학술세미나는 분기별로 실시해서 연간 4회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충남지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이 전문적인 강의나 학술 세미나를 듣기 위해 수도권이나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우리 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길호 회장은 반려동물병원들의 경영 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사실 병원경영 개선 사업은 쉽지 않은 문제다. 우선 경영 세미나를 연간 1회 정도 계획 중이다. 또한 동물병원 내에서 필요한 항목 중 공동구매 등 경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호 회장은 초대 회장으로서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그는 “걸음마도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쉬운 법이다. 기본적으로 차기 집행부가 쉽게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회원들이 서로 경쟁의식보다는 동료의식을 가지고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만남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충남지역반려동물임상수의사회를 이끌어 갈 초대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길호(아산 온양동물병원) △감사 이용우(공주 금비동물병원) △부회장 황선구(천안 해맑은동물병원), 송원규(서산 한서동물의료센터) △총무이사 채민주(천안-천안동물의료센터) △재무이사 함준(아산-주앤동물병원) △학술홍보이사 신우철(아산-배방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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