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표준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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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표준화 사업 추진
  • 김지현 기자
  • [ 107호] 승인 2017.07.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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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표준협회’출범 … 윤리적 표준지침 마련할 것
 

동물복지의 새로운 표준 제시와 표준화된 정책 정착을 위한 (사)동물복지표준협회(이하 협회)가 출범했다.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로 표준화된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협회는 지난 6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협회 창립총회를 열고, 앞으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인식과 정책, 실행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에 들어간다.

협회는 추진과제로 △동물보호‧복지 표준 마련 △동물활동가 및 서비스 종사자의 전문화 △국회 토론회를 통한 공론화 △국회 내 동물복지 상설 논의기구 신설을 확정하고, 과제별 실행계획으로 입양매뉴얼, 입양관리사 매뉴얼, 사료 및 용품 매뉴얼, 동물활동가들의 자격증 과정 개설, 인도주의수의사회 동물병원 설립, 동물복지를 위한 공식적인 상설 논의기구로서 동물복지 증대와 지속적인 공론화를 위한 의원연맹 설립, 행정조직 개편과 개혁 입법 및 법률 개정 등 우선순위 쟁점에 대한 국회 연속토론회 개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회 행정조직으로 ‘인도주의수의사회’ 출범과 동물복지 심사평가원 조직, 정책위원회 발족 및 사무국 설치와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회는 “일차원적이고 관성화 된 동물보호 활동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게 사회적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동물보호 노력과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동물복지표준협회 설립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친 ‘동물복지 표준지침’을 제시해 글로벌한 동물문화산업의 견실한 성장과 동물산업 확산에 따른 제반 사회 문제들을 예측하고, 그 해결책을 사전에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파행적으로 확산되는 동물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친 동물복지를 위한 윤리적 표준 지침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동물보호 활동을 넘어 동물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윤리적 동물복지 표준을 만드는 표준화 사업은 반려동물의 복지, 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국회의 입법 활동과 행정 제도의 개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도 필연적인 요소다.

협회는 이날 최영민(서울시수의사회) 회장과 박순석(영남수의컨퍼런스) 고문을 공동대표로, 자문위원장에 우희종(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 정책위원장 정진우(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대변인, 상임고문에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8개의 특별위원회 △동물입양 표준화 △동물단체자격 표준화 △동물보호활동 표준화 △사료품질평가 표준화 △길고양이보호 표준화 △활동가관리 표준화 △입양관리 표준화 △동물용품 표준화 위원회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돼 이항(서울대 수의과대학), 임채웅(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박정희(전북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노희경(환경부 생물다양성과)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동물원의 면허제 전환과 인증제 근거 마련 등 동물원법의 구체적인 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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