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성황리에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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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성황리에 막내려
  • 김지현 기자
  • [ 111호] 승인 2017.09.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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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C 2017, 80개국 5천여 명 참석 …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수의분야 세계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33rd World Veterinary Congres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27일(일)부터 31일(목)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수의사대회는 약 80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

대회는 세계적인 화두인 ‘One Health, New Wave(원헬스와 새로운 물결)’를 주제로 원헬스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전 수의임상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방향의 New Wave를 제시하며 세계 수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8일 대회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정관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명예대회장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학술행사는 모두 초청강사의 특강으로 진행돼 노벨상급 교과서 저자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강사 95명이 24개 분야에 걸쳐 총 255개의 특강을 진행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임상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구제역 및 AI 등의 방역분야 특강을 비롯해 동물복지, 수의학 교육 등 다양한 주제 세미나와 국제기구 회의가 동시에 개최돼 세계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포스터 세션은 총 307편을 엄선해 대회 최초로 첨단 전자포스터(e-poster) 형태로 운영, 동영상 삽입 등 기존과 다른 형식의 논문 발표로 생동감을 더하며 시선을 끌었다.

수의산업전시회(Vet EXPO)에도 24개 후원사를 포함한 수의‧축산‧BT 관련 100여개 회사들이 200여개 부스를 설치,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더했다.

국내 수의산업의 선진화된 기술을 전 세계 수의사 및 전문가들에게 선보인 기회로 특히 국내 제조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매일 저녁 열려 28일 저녁에는 인천시장 주최 ‘웰컴 리셉션’이, 30일 저녁에는 농식품부장관 주최 ‘갈라 디너’가 개최되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다이나믹한 발전을 알리고, 최고의 공연과 음식을 통해 한류를 전파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통해 수의사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논의,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폐회식에서 전 세계 수의사들의 권리장전과 윤리지침에 대한 아젠다를 결정하고, 수의사들이 가져야 할 비전과 나아갈 방향으로 ‘VET VISION 2050 인천선언’을 전 세계에 선포했다.

WVC2017 조직위원회는 “이번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수의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인 MICE 산업 유치와 동물약품 등 수출 촉진으로 경제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세계 의료계가 지향하는 One Health 개념을 국내에 전파하여 효율적으로 인수공통질병에 대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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