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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⑬] 경기도 평택시-제2기 신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 호재고덕 신도시 삼성전자‧LG등 대기업 유입 … 소형 아파트 개발 활발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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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 승인 2017.09.20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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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입주가 도시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기업이 입주한 도시가 일자리 창출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주변 도시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입주한 평택시의 변화가 주목을 끈다.

 

팽성읍→ 비전동 이전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일대는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4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곳이다. 한 때 개들도 달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돌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던 곳이지만, 지금은 기존 단독주택을 헐고 2~3층 규모로 지은 건물들이 여럿 보인다.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상가로 쓰는 경우도 많다.

동물병원도 폐업한 곳이 증가하고 있다. 미군기지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1991년부터 지금까지 9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했지만, 현재는 3개의 동물병원만이 남아 있다.

지난해부터 주한미군 기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은 뛰었지만, 사람들의 이동은 거의 없는 도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대신 주한미군의 70%가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렌탈 아파트 등의 건설이 활발하다. 평택 팽성읍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미군 렌탈용 주택들이 팽성읍 일대를 비롯해 용죽까지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군 부대에 소속된 인원뿐만 아니라 군무원 컨트랙터 등 군부대 관련 민간업체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렌탈 주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미군을 대상으로 한 분양이 활발하지 않아 팽성읍 로데오거리 일대의 상가는 이전의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팽성읍의 명성을 대신하고 있는 곳이 바로 비전동 일대다. 비전2동 일대는 택지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증가로 평택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고층아파트가 밀집된 전형적인 신도시 지역과 자연부락형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형 지역으로 평택시청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비전동은 지난 45년간 15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했다. 1992년 비전동에 첫 개원한 동물병원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업했다.

비전동에는 지금까지 총 15개 개원 중 5개소만이 폐업했으며, 현재 10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2개의 동물병원이 개원을 했을 정도로 주목 받고 있는 도시다. 고덕 신도시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 대한 기대감 등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고덕신도시 주목
평택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모곡동과 서정동, 장당동, 지제동이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총 526만평의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택지지구와 산업단지로 이루어지는 고덕신도시에는 2020년까지 총 5만4,499가구가 이주하게 된다.
2020년까지 3단계의 개발이 진행될 고덕신도시에서 1단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서정리역 주변이다. 서정리역 주변의 아파트 대부분이 20~30평대의 소형으로 공급되며, 내년에 공사를 마치고 2019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2단계인 이주자택지는 지난 5월에 공급돼 내년 9월부터 토지 승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는 812세대의 적은 규모가 신축하는 대신 업무용지와 사용업지, 상가주택용지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마지막 3단계 개발구역은 국제교육지구로 삼성산업단지와 연계한 복합레저, 유통단지, 에듀타운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서정동과 장당동 고덕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주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서정리역 주변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만큼 1기 분양이 고덕 신도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산업단지 예정
평택의 고덕신도시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산업단지가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 2015년부터 고덕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120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은 고용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생산 고용유발 계수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라인의 본격 가동 시 생산유발효과 163조원, 고용유발효과가 4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7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전체 면적이 국내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41조원의 생산유발, 15만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도 진위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진위면 일대 총 115만평의 산업단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다.

포승읍 희곡리 일원 24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포승지구는 자동차 및 물류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와 중국 물류기업인 장자강호민 등 국내외 기업에서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덕지구는 중국기업이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차이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함께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각종 산업단지들이 평택에 들어서면서 지역 상권은 미군 중심의 시설이 사라지며 조금씩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가 들어선 지역은 식당과 유흥시설이 들어서는 등 조금씩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고덕 국제신도시와 삼성산업단지, LG산업단지 등의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고덕동‧지제동 개원지로 주목
현재 평택시는 비전동에 10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있으며, 안중읍과 서정동에 7개소, 5개소가 각각 개원해 있다. 평택동에도 4개의 동물병원이 있지만, 그 외의 지역은 동물병원 개원이 많지 않은 편이다.

평택신도시에 포함돼 있는 고덕동과 지제동에도 각각 1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구 유입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아직 개원 여력이 충분하다. 게다가 대부분 소형 아파트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제2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평택시에 개원을 준비하는 수의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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