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반려카드 동물병원 문턱 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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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반려카드 동물병원 문턱 낮아질까
  • 안혜숙 기자
  • [ 114호] 승인 2017.10.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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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카드가 증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KB국민 반려애 카드’를 출시하면서 신용카드와 반려시장이 결합한 카드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정액제로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까지 등장했다.

 

동물병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카드 종류는? 
신용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권 큰 관심 … 현재 환자 10% 사용 증가 추세

BC카드의 ‘강아지 케어 서비스’는 매월 1만6,500원을 결제하면 애견보험과 쇼핑몰 할인쿠폰 등이 결합된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 초년에는 웰컴박스가 제공되며, 연 1회 생일선물과 장례비 지원금 20만원도 지급된다. 노령동물을 위한 보험은 애견암과 당뇨진단비를 각각 15만원씩 총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KB카드도 최근 보다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KB국민 펫코노미 카드는 반려견 상해보험 무료가입과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업종 이용 시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할인율이 달라진다.

IBK와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은 동물병원 결제 시 청구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출시했다.

IBK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동물병원을 포함해 카페, 미용실,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가맹점 1만2,000여 곳에서 결제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료나 관련 용품을 파는 마트나 온라인몰에서도 5% 할인이 가능하다. 1만원의 수수료를 내면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에 입힐 수도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할인카드’는 동물병원에서 쓴 돈의 7%를 청구할인해주고, 대구은행도 반려동물병원 이용 시 2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DGB펫러브카드’를 출시했다. 전 월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율이 다를 수 있다.

신용카드사뿐만 아니라 은행들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매월 30만원까지 납인 가능한 ‘위드펫 적금’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치료를 위해 중도 해지할 경우 약정 이자율로 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다. 삼성카드는 반려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지냥이’를 운영 중에 있다.

소비 실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권으로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반려카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동물병원에서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반려인도 증가하고 있다. 

10명의 환자 중 1명은 반려동물 카드로 결제할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카드 사용이 늘고 있다.

일부 카드사에서는 특정 네트워크 병원과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 카드사 이사는 “일정 금액의 결제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관련 법률을 검토한 후 특정 네트워크 병원과 제휴카드를 만드는 것은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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