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맞춤치료 위한 3D 바이오 프린팅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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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맞춤치료 위한 3D 바이오 프린팅 시대 개막
  • 안혜숙 기자
  • [ 115호] 승인 2017.11.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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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바이오 3D 프린팅 기업 (주)로킷
 

(주)로킷(대표 유석환)은 바이오 프린팅을 통한 인공장기 생산을 목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유석환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IT보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로 판단하고, IT와 바이오가 융합된 바이오 3D 프린터를 개발, 생명공학 분야에 한발 앞서 진입했다. 

현재 로킷은 보유하고 있는 3D 바이오 프린터 기술을 재생의학 분야에 활용해 세포, 조직, 피부, 뼈 재생에서 더 나아가 인공장기 개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공 조직 생산, 셀 뱅크 관련기술로 생명공학시장 진입의 초석을 다져놓은 상태이다. 

로킷의 바이오 3D프린터 ‘인비보’는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증 받아 세계적인 연구소 및 대학병원에 공급, 앞으로 생명공학 시장을 주도할 글로벌 바이오 3D 프린팅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로킷은 지난해 ‘인비보’ 출시 후 3D 바이오 프린터 연구가 실제 인체와 동물실험에 적용되도록 다양한 사례를 축적해 왔다. 

‘인비보’로 진행한 연구 분야는 신장, 간, 심근, 피부 세포 재생, 합성골 형성, 신약 제조`개발의 생체공학 분야 등이 있고, 지난 8월에는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전시에 참가하여 수의계도 3D 바이오 프린팅이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소개함으로써 동물치료도 맞춤치료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로킷은 “진정한 변화는 제 4차 의료혁명이다. 제 4차 의료혁명의 핵심은 3D 바이오 프린팅,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를 융합하여 진정한 자가세포를 활용한 맞춤치료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의료계에서도 ‘인비보’ 프린터를 활용해 신장세포재생, 안구세포재생, 간세포재생, 심근세포재생 등 연조직 재생과 아울러 합성골을 활용한 골재생, 연골재생 등에 대한 연구와 동물임상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물분야에서도 줄기세포, 재생의학, 3D 바이오 프린팅 등 변화의 물결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불고 있다. 골절상의 경우 PLA+b TCP를 융합한 합성골에 BMP(Bone Marrow Protein)을 프린팅 해 회복기간을 1/2로 줄인 신치료법은 지난 수년 동안 수많은 동물 임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동물 임상의 입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진정한 동물 바이오 3D 프린팅을 통한 피부, 뼈, 연골분야 등의 재생의학은 엄청난 확장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줄기세포를 활용한 3D 바이오 프린팅을 통한 재생의학은 미국, 호주 등에서 이미 치료로 적용되고 있으며, 주로 개와 고양이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바이오 프린팅 치료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물용 3D 바이오 프린팅 개발은 반려동물의 피부손상, 골손상, 시력손상, 암 재건수술 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 질환과 유사한 질환 동물 모델로서 새로운 치료제의 효능 및 독성 평가 등의 전임상 단계의 인체 적용 평가 지표를 마련할 수 있다. 

로킷 측은 “앞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동물 3D 바이오 프린팅 적용 사례 개발이 필요하며, 해외 의존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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