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잇몸 질병’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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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잇몸 질병’ 알아야 할 것들
  • 개원
  • [ 119호] 승인 2018.01.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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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문제 발생 첫 증상은 구취…1년에 한번 정기검사 받아야
 

미국수의치과협회(American Veterinarian Dental Society)에 따르면, 3세 이하 어린 강아지의 80% 이상이 잇몸 질환의 징후를 보인다고 한다.
그럼에도 보호자의 2/3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고, 잇몸 질환으로 치아가 손실된다.
부서지거나 골절된 치아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결국 발치해야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구강질환이 전신 건강에 도미노 효과를 가져와 심장병이나 폐 질환, 신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보호자에게는 치과 진료가 우선순위가 아닐 수 있지만, 개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개는 세상과 소통할 때 입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치과 진료는 보호자가 큰 수고 없이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는 영역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개의 치아는 보호자 자신의 치아를 돌보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많은 문제와 비용 지출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치아 관리를 위해 수의사는 언제 만나야 할까.
얼마나 부지런히 치아 관리를 하느냐와 상관없이 적어도 일년에 한 번은 수의사로부터 치아와 잇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곧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개의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구취’다.
구취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나 감염 부위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시작할 때 유발된다.  

다음은 ‘구취’ 이외에 지켜봐야 할 증상들이다. 

- 평소보다 더 많은 침을 흘리는 경우
- 음식물이나 장난감 씹기를 꺼리는 경우
- 부정교합
- 치아 결손 또는 성인 치아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

치아 문제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다. 치료법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칫솔질에서부터 약물이나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치아 관리는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정에서도 개의 치아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쉽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음은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 건식을 한다 건식은 거칠어서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치과 간식을 먹이면 치태와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된다.
- 올바른 장난감을 제공한다 개가 자신의 치아보다 더 단단한 물건을 갖고 놀게 해서는 안 된다. 개들은 치아를 부러뜨릴 수 있는 돌이나 위험한 물건을 먹기도 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칫솔질 일주일에 세 번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강아지의 치아와 잇몸을 닦아주어야 한다. 이 습관은 일찍 시작할수록 개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반드시 개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 치약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칫솔질이 개에게 너무 힘들어 보인다면 손가락 칫솔을 사용해 본다 손가락 칫솔은 장갑처럼 검지에 꼭 맞는 작은 브러시가 좋다. 칫솔질 습관이 안 된 개에게는 칫솔보다 손가락 칫솔이 닦이기 더 쉬울 수 있다.


By Dog time/Nicole W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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