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펫사료협회(회장 김종복)가 처음으로 공식 조사한 ‘2017 반려동물 보유 현황 및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 결과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최근 발표한 ‘반려동물 보유 실태 조사’ 결과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나 현재 반려동물 보유 실태에 가장 근접한 유의미한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펫사료협회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유 현황 및 관련 인식을 전화 조사하고, 수도권과 광역시 거주 만 19~59세 양육인을 대상으로 한국갤럽 자체 패널을 이용해 양육 행태 및 관리 인식을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이에 응답자 총 2,024명 중 ‘현재 기르고 있다’(28.8%), ‘길러본 적이 없거나 현재 기르지 않는다’(71.2%)로 나타나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개(22.7%), 고양이(5.6%)를 기르고 있었으며, 양육인 기준으로는 개(78.7%), 고양이(19.4%)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우리나라 약 1,956만 가구 중 28.8%인 563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이 중 약 444만 가구가 반려견을 기르는 데, 평균 1.5 마리를 기른다고 답해 약 666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려묘를 양육하는 가구도 약 109만 가구로, 평균 1.9마리를 기른다고 답해 반려묘는 약 207만 마리로 추정했다.
이밖에 물고기 23만, 햄스터 12만, 새 9만, 파충류 8만 가구로 추정된다.
검역본부는 한국자연환경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93만(28.1%)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개(24.1%), 고양이(6.3%), 기타 동물(1.4%)을 기르고 있었는데,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의 평균 기르는 동물 수를 감안하면 개 662만 마리, 고양이 232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012년 359만 가구에서 2017년 593만 가구로 5년새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