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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22)]서울시 중구만리동과 황학동 대규모 개발로 주목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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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호] 승인 2018.02.07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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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의 중심지 사통팔달로 뚫려 발전 가능성 높은 지역

서울 시청이 있는 중구는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 남산공원과 덕수궁, 청계천, 명동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중구는 15개의 행정동으로 나눠져 있으며,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남산터널을 중심으로 도로가 잘 발달돼 있고, 지하철로 이동도 쉬워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다만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역, 서울시청, 을지로, 명동, 동대문 등 업무·상업지구가 밀집한 중구는 서울 여느 지역에 비해 주거지 비율이 낮다.

주거지는 신당동, 황학동, 만리동, 장충동, 중림동, 회현동 일대에 형성돼 있다. 그 중 신당동은 오랫동안 중구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다른 곳과 달리 대단지 아파트와 주택단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국내에서 평당 토지 가격이 가장 비싼 명동이 있는 고가 지역인 만큼 대규모 주택 공급이 어렵다. 때문에 몇 년간 강남 일대를 비롯한 구도심이 재개발이 많았던 것에 비해 중구는 재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20년이 넘은 아파트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중구의 지역 대부분이 정부가 도시 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까닭이다.
중구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거의 없다.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와 동아약수하이츠, 남산타운, 삼성아파트 등이 거의 유일하다.

신당동, 개원 밀집지역

서울 남산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신당동은 북측과 중심부에 단독주택과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많으며, 남쪽과 서쪽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남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남산 터널을 통해 서울의 어느 지역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신당역, 약수역, 청구역, 버티고개역이 신당동을 지나고 있어 강남권만 아니라 광화문과 동대문 등 어느 지역으로도 이동이 쉽다.

교통이 발달해 있는 만큼 신당동은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살던 지역이다. 1970년대부터 인구 밀집지역으로 불린 곳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남산타운이 위치한 곳도 신당동이다.  남산 동쪽 자락에 자리 잡은 남산타운은 규모가 워낙 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위치와 조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조망권에 따라 최대 2억 원 정도로 거래 가격에 차이가 심하다.  지하철역이 가까우면서도 주변에 녹지를 끼고 있어 전국에서 비싼 아파트 단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이 몰리는 만큼 신당동은 중구에서 동물병원 개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2018년 1월 현재 중구에 개원한 14개소의 동물병원 중 8개소가 신당동에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중구에서 가장 선호하는 개원지다. 지역 내 인구가 많고, 대규모 아파트와 주택, 연립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개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산타워 주변은 대규모 단지인 만큼 인기 개원지로 꼽힌다. 약수역 주변도 동물병원 개원이 많은 장소다.

충무로, 반려시장 사라진지 오래

충무로 반려동물 거리는 사라진지 오래다. 충무로는 애견 분양이 주였으나 분양시장이 위축된 데다 동물병원 개원지가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보다 아파트 상가 등 생활밀착형으로 변한 것도 충무로 반려동물 거리의 쇠락 요인 중 하나다.

충무로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상업지역이 발달해 있지만 아파트가 거의 없다. 주상복합단지인 남산센트럴자이와 70년대 지어진 진양상가를 제외하고는 아파트 단지를 찾기 어렵다. 직장인들은 많지만 지역에 상주하는 인구는 적어 동물병원 개원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만리동, 가장 핫한 지역

서울역이 위치하고 있는 만리동은 지난 해 입주한 서울역센트럴자이와 한라비발디센트럴이 아파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역과 가까워 교통이 좋으면서도 공원 초입에 위치해 있어 분양 이후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서울로 7017이 개장하면서 서울역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단지가 많지는 않다. 

만리동 일대에는 롯데아파트 내에 개원한 동물병원을 제외하고는 개원한 곳이 없다. 두 아파트 모두 입주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주변에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많아 안정된 개원지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이처럼 개원할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아파트 주변의 골목 상권이 형성돼 있어 관심을 가져도 좋을만 하다.

회현동, 주상복합 아파트 많아

서울역 동쪽에 위치한 회현동은 남산SK리더스뷰, 남산쌍용플래티넘,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등 대형 평형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몰려 있다. 고급아파트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매매가 활발하지 않고, 세대수도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회현동 일대는 재개발 지역이 많지 않아 앞으로도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되기 어렵다. 1970년 준공돼 D등급을 받은 시민아파트가 남아 있지만 10년간 보상 문제로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서울시가 시민아파트 토지 재산권을 주민들에게 넘기는 것으로 이주 보상을 마무리하고 있어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시민아파트 일대가 개발되면 새로운 상권이 들어서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학동, 개원지로 주목

청계천 복원공사로 개발이 시작된 황학동은 1,87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는 롯데캐슬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청계천로를 옆에 끼고 있어 전망이 좋고, 전철역 신당역과 신설동역이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한 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황학아크로타워, 황학코아루, 골드캐슬 등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2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있다.
황학동 일대는 서울시가 재개발 지역으로 추진하고 있어 도심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동물병원이 개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중구 도심개발 여지 많아

서울에서 교통이 가장 좋은 중구는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상업지가 많아 땅값이 비싸다보니 개발이 쉽지 않은 동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에서 중구를 중심으로 도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많아 앞으로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은 단순히 낡은 아파트만 재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도로와 환경을 바꾸는 정책이다. 

중구는 현재 서울역 일대부터 종로와 남산 일대의 도심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신당동 일대와 광화문과 동대문 일대의 상업지역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생활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사통팔달로 뚫려 있는 도로를 통해 서울 어느 곳으로든 이동이 쉬운 중구는 그동안 생활 인구수가 적어 개원가의 관심을 덜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황학동과 만리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개원지로 관심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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